"능력이 기회를 만드는 세상, 빛나는 내일을 위하여!" 라는 슬로건을 내결고 공모한 일자리 성공수기가 가슴을 찡하게 했다.
노동부와 전주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전북지역 인적자원개회위원회 일자리사업 성공수기 공모 작품을 심사하면서 느꼈던 심중 소회다.
근로자들이 취업 전선에서 겪은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이 눈시울을 붉히게 하거나 코끝을 찡하게 했다.
취업과 재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아직도 눈앞에 삼삼하다
자기 적성에 맞지 않아 몇 차례 이직한 뒤 직업훈련을 통해 기업의 HRD(인력자원개발) 담당자로 변신하여 기업의 경영혁신을 이뤄낸 이야기는 한편의 감동 드라마였다.
다문화가정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말썽꾸러기 청년이 다문화가족 희망의 등대로 변신한 사연은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육아 양육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성공담은 주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그 밖에도 실직된 대기업 회사원이 드론 방제사업가로 변신하여 새로운 삶을 엮어가는 가슴벅찬 이야기 등을 엮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S 씨는 적성에 맞지 않는 사무 분야에 취업했다가 조기퇴직을 한 경우다.
피눈물 나는 직업훈련을 통해 학습근로자에서 기업의 HRD담당자로 재취업에 성공하였다.
자기계발은 물론 동료직원들과 함께 부단한 노력으로 회사의 경영혁신을 이뤄냈다.
일, 학습의 성공사례의 전범을 보여 준 감동적인 이야기를 엮어서 갈채를 받았다.
Y 씨는 어머니의 국제결혼으로 중국에서 한국에 덤으로 따라온 다른문화가정 어머니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그러던 그가 성심직업전문학교에서 귀금속세공 기술을 습득하였다.
이제는 세광주얼리에 취업해서 어머니를 보살피는 듬직한 청년 가장으로 변신한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렸다.
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팍팍한 삶을 사는 다문화가족들에게 희망의 등물 J 씨는 정년퇴직까지 아무 걱정을 할 것 없는 직장인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GM대우에서 20여 년간 근무했던 중견 회사원이었다.
그런데 경영난을 이유로 회사가 하루아침에 문을 닫아버렸다. 망연자실한 그는 실업급여로 연명하며 고민과 갈등 속에서 눈물겨운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마음을 다잡은 그가 재취업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의 드론교육에 뛰어들었다.
4차 산업과 연계한 드론 방제사업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로서 아름답게 2부 인생을 엮어가는 그의 야심 찬 인생 행로가 심금을 울렸다.
C 씨는 육아 양육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었다. 날이 갈수록 인생의 허무함에 빠져있던 그녀가 어느 날 고용 플러스를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우연히 알게 된 우석대학교의 커리어 컨설턴트 전문가 양성과정에 입문을 결심하였다.
각고의 노력 끝에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수료한 그녀가 전북 여성 일자리 취업상담사로 취업의 등용문을 당당하게 통과했다.
그리고 교육과정에서 연마했던 경험을 토대로 취업상담사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뛰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렸다.
당연히 경력단절 여성과 재취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는 희망의 등대로 부상하고 있다.
그리고 이직의 연속으로 정체성을 잃어버린 청년이 식품 안전관리 영성교육을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눈물겨운 이야기도 있다.
해외 생활 21년 만에 고국으로 리턴해서 3D프린팅 경량화 드론 금형 훈련을 통한 재취업에 한 성공한 오뚝이 같은 사람도 있다.
일자리 수기 공모에는 지역, 산업 맞춤형, 지역혁신프로젝트, 학습 병행 등 3개 분야에 총 161명이 응모하여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동 사업이 직업훈련의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재취업과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등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부디 그들의 가슴 찡한 일자리 성공 수기가 이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자 제2 인생의 행복한 항로의 등대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김정길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