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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됐지만, 위기는 여전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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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됐지만, 위기는 여전한 코로나
  • 전민일보
  • 승인 2021.02.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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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일부터 완화된다.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낮아지지만 확진자 발생추이 보다는 장기간 지속된 거리두기에서 비롯된 피로감과 반발, 경제적 부작용 등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당장 전북지역만 해도 설명절 전후로 타 지역을 방문했던 일부 도민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졌다.

명절기간 동안 이동과 만남을 가졌던 사람들 사이에서의 확진은 아직 확인도 되지 않아 연휴가 끝난 후부터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큰 상황이다.

대규모 연쇄 집단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연휴동안 유의미한 만남이나 접촉 후 작은 증세라도 느껴진다면 회사에 알린 후 출근은 자제하고, 회사 역시 이러한 상황을 배려해 업무분장을 진행해야 한다.

백신접종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로선 유일한 대응방법은 방역수칙준수와 의심증세 시 조기검진 뿐이다.

전북지역 감염재생산지수가 다시 유행수준인 1을 넘어섰다는 점은 위험 신호가 분명하다.

정부는 비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해 15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2주간 적용하기로 했다.

그간 식당과 카페, 파티룸 등의 영업시간 제한업종의 경우 시간제한이 해제됐지만, 여전히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유지된다.

소상공인들은 반색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의 고민은 여전해 보인다 어쩌면 명절이후 일상의 복귀가 시작되는 15일이 다시 국내 코로나19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증세가 있다면 출근하지 말고 곧바로 선별진료소 검사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조금의 망설임도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다. 코로나19의 최대 위협요인은 안일함이다. 집단감염 사태의 모든 공통점은 안일함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우리는 비싼 대가를 치르면서 인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는 현재의 국내 코로나 사태가 안정됐기에 이뤄진 조치라기보다는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이 인계점을 넘어선 측면이 강하다.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이 같은 점을 반증한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한다면 코로나19 안정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1주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정부의 거리두기 조치보다 더 엄격한 본인만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은 한층 더 강화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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