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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하서면 초등3교, 통합부지 선정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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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하서면 초등3교, 통합부지 선정 설명회
  • 이헌치 기자
  • 승인 2021.02.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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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사 통해 장신초로 결정 과반수 이상 찬성 "사업 탄력"

부안교육지원청(교육장 정찬호)은 지난 2일(화), 3일(수) 하서면 초등 3교(백련초,장신초,하서초) 통합학교 부지 선정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틀간의 설명회는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주민과 관계 공무원 등 약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서초등학교 다목적실과 하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하서면 초등 3교 중 장신초는 현재 휴교상태로 백련초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백련초와 하서초 모두 학생수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상태다. 또한 두 학교 모두 40년 이상 된 낡은 건물에서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으며 조리실이 없어 이웃학교에서 운반된 점심을 먹고, 제대로 된 강당이 없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체육활동조차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런 낙후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2019년 12월 통폐합이 결정된 이후 초등 3교 통폐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부지 선정에는 하서면 초등 3교 통합을 위해 구성된 업무협의체(T/F)의 노력이 컸는데, 수차례의 부지 검토와 현장 실사를 통해 얼마전 장신초 부지를 최적의 통합학교 장소로 결정했다. 장신초 부지는 백련초와 하서초 부지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휴교 중이어서 통합학교 건물을 새로 짓는 동안 학생들은 방해받지 않고 계속 공부할 수 있으며, 둘째, 공사 중에 발생할지 모를 소음, 분진 등 안전사고에 대한 염려도 덜 수 있다. 셋째, 무엇보다 장신초는 하서면의 중심에 위치하고 30번 국도와 705번 지방도가 교차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다.
설명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장신초로의 통합학교 부지 결정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이 찬성을 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하서면 초등 3교 통폐합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장신초 부지에 설립될 통합학교의 청사진은 다음과 같다. 2004년 개축되지 않은 일부 본관동을 증·개축하고 조리실과 식당, 다목적 강당 등이 새로 들어선다. 기존의 병설유치원 건물도 새단장을 하며 교사 주차장과 기타 시설물들도 정비할 계획이다.
새 주인이 될 학생들은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ICT 기반 스마트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특기적성교육, 현장체험학습 등을 통해 도시지역을 능가하는 질 높은 교육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4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자체투자심사와 설계공모, 시설공사 등 앞으로 거쳐야 할 일들이 많지만, 부안교육지원청은 모든 노력을 다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해묵은 숙원 사업을 해결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을 실천할 방침이다.     
부안=이헌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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