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6:25 (목)
탄소산업, 미래 전북의 성장동력화 적기를 맞아
상태바
탄소산업, 미래 전북의 성장동력화 적기를 맞아
  • 전민일보
  • 승인 2021.01.27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이 탄소산업의 메카로써 위용을 차츰 갖춰가고 있다.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정책과 연계한 탄소소재 산업도 그 중요성과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지난 26일 정부의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는 전국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전북이 포함됐다. 전주 친환경첨단복합산단과 현재 조성중인 탄소국가산단이 탄소산업 소부장산업의 집적화 단지로 집중 육성된다.

첨단복합산단은 효성과 비나텍 등 탄소관련 기업 30곳이 입주한 상태이고, 조성단계인 탄소국가산단도 57곳이 이미 입주의향을 나타냈다.

탄소 특화산단 지정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110개 기업유치와 5596명의 고용창출 목표가 제시됐다. 특히 탄소융합기술원과 KIST 전북분원 등 국책 연구기관을 활용할 수 있기에 관련 기업들의 러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국내 산업계도 소부장 산업의 중요성이 각인됐고, 지난 1년간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도 창출했다. 정부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소부장육성정책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탄소섬유소재 기술은 일본과 독일, 미국 등 일부 국가의 독점구조인 탓에 가까운 미래에 우리산업 육성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탄소소재기술 선진국과 경쟁에서 동등하거나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현 시점부터 충분한 준비와 투자가 필요하다.

탄소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인 ‘Visiongain’이 지난 2015년 탄소산업 시장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탄소섬유를 비롯 활성탄소, 인조흑연, 카본블랙, 탄소나노튜브(CNT), 그래핀 등 6대 탄소소재 생산 규모는 연간 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탄소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고, 탄소제품의 소재, 성형, 부품, 가공업체를 집적화하는 등 전 과정의 공급체인 구축의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심정으로 탄소소재기술 개발에 나서야 할 정도로 아직 우리에게 버거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전북에는 탄소산업 앵커기업으로 자리잡은 ㈜효성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량 확대로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해냈다. 오는 2028년까지는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세계 탄소섬유 TOP3에 진입할 목표이다.

친환경 전기차 시대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일상 생활에서도 체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고도의 기술이 빠르게 진보하면서 미래 신산업이 한층 앞당겨지고 있다.

탄소산업도 아직 손에 잡히지 않고 있지만, 가까운 시일내 미래전북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