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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공회의소 차기회장 ‘혁신과 변화’의 인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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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공회의소 차기회장 ‘혁신과 변화’의 인물 필요
  • 전민일보
  • 승인 2021.01.25 09: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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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2월 치러지는 가운데 벌써부터 과열되고 있다. 3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매표행위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주상공회의소장은 전북지역 상공인들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권한이 큰 자리는 결코 아니다.

명예직에 불과한 자리임에도 상공회의소 회장선거가 과열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정작 회원들에게는 불편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현재의 위기 극복에 집중해야 할 상황에 감투싸움이 한창이니 말이다.

상공회의소 선거방법은 대의원 투표이다. 회원들의 90명의 대원을 선출하면, 이들이 다시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선거는 표대결 보다는 추대형태였다. 상호 갈등과 앙금이 남는 방식이 아닌 합의 추대형태로 회장을 선출해 왔다.

이번에 과열되는 것은 처음으로 경쟁구도가 형성된 탓이다. 그렇다보니 회비 납부 회원들의 수가 급증했다.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거전 해까지 25만원의 회비만 납부하면 대의원 투표 행사가 가능한 규정 변경을 요구한다.

표면적으로 과열된 매표행위 차단의 명분이다. 하지만 이 또한 경쟁구도에 놓인 각 후보자들 중 자신에게 유리한 판을 만들고자 나온 전략적 승부수로 보인다.

표 대결로는 승산이 없다는 판단 하에서 갑자기 선거규정 변경을 들고 나왔다.

선거를 코 앞에 두고 룰을 바꾸는 것 자체가 반칙이자 논란과 갈등의 시작이 될 뿐이다. 더욱이 선거룰 변경은 특정후보를 겨냥한 의도라는 소문이 회원들 사이에 파다하다.

특정후보가 회원을 대거 확보해 표 대결에서 불리하자 25만원에서 50만원으로 회비 변경을 추진한다는 주장이다.

어쩌면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선거는 그들만의 ‘좋은게 좋은거다’는 편의주의와 보신주의가 불러온 화근이다.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로 구태의 시각과 유물은 변화와 혁신으로 대체돼야 한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고, 시대적요구이다. 전주상공회의 회장도 시대적흐름에 걸맞은 인물이 나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선거규정 등 인적 구성도 변화된 흐름에 맞게 대 변혁이 필요하다.

하지만 새로운 회장이 당선되면 그 변화도 새로운 비전과 신념, 목표 하에서 단행돼야 하는 것이 맞다. 선거의 유불리에 따라 고무줄처럼 변경되는 선거규정자체가 문제이다.

상공업계는 자리만 차지하며 자신의 명예만을 지키는 이가 아닌 변화와 혁신적인 인물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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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투사 2021-01-25 19:26:11
"특정후보가 회원을 대거 확보해 표 대결에서 불리하자 "
흠.... 특정후보가 35만원 주고 25만원 회비 10만원은 수고비 페이백 자료 있으면 기사로 써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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