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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무마관련 비리사건 잇따라... 전북경찰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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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무마관련 비리사건 잇따라... 전북경찰 종합대책 마련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1.01.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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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의 수사 무마 관련 비리사건이 잇따라 발생되면서 전북경찰이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전주지검은 최근 불거진 전·현직 경찰관의 사건 무마 청탁과 관련, 돈이 오간 정황을 확인하고 전직 경찰관 A(61)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며 A씨는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B경위와 공모해 지난해 10월 특정 사건과 관련된 수사 대상자에게 사건 무마를 대가로 1억원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B경위가 수사 중인 사건에 관한 청탁 알선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검찰은 관련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B경위의 사무실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전화 등 증거품을 확보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주덕진경찰서 소속 간부도 10억 원대 화장품 절도 사건을 수사 중인 진안경찰서 수사 담당자에게 “잘 봐 달라”며 청탁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잇따른 비위에 전북경찰은 재발방지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전북경찰청은 2021년 제1호 특별경보로 사건 관계인 접촉금지를 발령, 도내 전 감찰인력을 동원해 수사 부서를 대상으로 특별감찰 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또한 올해 신규 시행하는 감찰 소속 내부 비리 수사요원을 투입, 비위 첩보를 수집하고 내사·수사 수준의 감찰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사건 관계인과의 접촉 금지, 사전·사후 신고제도 등 제도적 장치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교육하고, 위반 행위자에 대해서는 징계, 수사경과 해제, 수사부서 근무 제한, 직무고발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서 수사심사관 11명을 증원하는 등 총 32명의 수사심사관을 통해 사건의 사전심사를 강화, 불송치 사건에 대해 결정 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22일 책임수사 체제 구축을 위한 수사경찰 화상회의에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경찰을 아끼고 신뢰하는 도민 여러분에게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고름은 절대 살이 되지 않는다”며 “이번 기회에 아프더라도 새살이 돋을 때까지 고름을 짜내겠다”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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