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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1년,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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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1년,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전민일보
  • 승인 2021.01.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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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지 20일로 1년째를 맞았다.

기념할 수 없는 인류 최악의 재앙수준의 감염병 창궐은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 전북지역은 지난해 1월 31일 군산에서 중국 입국자가 첫 확진자였다.

어느덧 국내 확진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73115명에 이르며, 전북지역은 995명이나 발생했다. 미국 등 전 세계 확진자는 무려 9600만 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도 2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세와 비교하면 한국은 비교적 성공적인 방역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K-방역’이라 불릴 정도로 한국의 선제적인 방역조치는 찬사를 받았고,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하지만 느슨해진 방역망과 일부의 안일함은 다시한번 위기로 찾아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까지 격상되는 등 국내 하루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모두의 협조 속에서 다시 300명대까지 떨어지는 등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우리는 충분히 경험했다. 바이러스와 싸움에서 단 한순간의 안일함은 우리 공동체에 큰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상황을 말이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이미 접종이 시작된 국가들도 있다.

오는 11월이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여름이후 나아지는 상황을 기대하는 이들도 있다.

그 전제는 현재의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준수돼야 한다는 점이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삶은 극명하게 대조되고 있다.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몰고 왔다.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아졌고, 계속되는 집합금지 조치 등으로 소상공인 등 모두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계점에 이르면서 집합금지 해제 또는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진다. 하지만 코로나19와 싸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내부의 결속력이 약해지는 상황은 또 다시 위기의 요인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희생만을 강요할 수 없다.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소상공인 등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보다 강화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의 협조와 희생만으로 성공적인 방역을 이끌어 낼 수 없다.

백신과 치료제 공급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은 여전하다. 국민이 정부를 믿고 따를 수 있도록 보다 신뢰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1년. 인류는 예기치 못한 큰 위협에 직면했지만,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언젠가는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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