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7:57 (목)
종교단체 진담검사 비협조, 누가 납득할 수 있나
상태바
종교단체 진담검사 비협조, 누가 납득할 수 있나
  • 전민일보
  • 승인 2021.01.12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국민들의 고통분담과 적극적인 방역협조 속에서 차츰 안정화되는 분위기이다. 연일 1000명대를 넘나들더니 300명대까지 급감했다.

강화된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종교단체발 집단감염 사태까지 빈번하고, 부산 등 일부지역 종교단체는 방역당국의 협조와 관련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대면예배를 강행하면서 국민적 비난을 초래하고 있다.

대구 신천지교회 집단감염 사태로 국민들은 이미 충분한 불안감과 고통을 경험했다. 그런데 최근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진단검사를 거부하는 이들이 수도권에만 700여명에 달해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천지가 초기에 비협조적인 자세로 나오면서 십자포화의 비판이 쏟아진바 있다. 이 때문에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이들의 진단검사 거부사태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과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들이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적극 준수하고 있다. 이미 한계점에 놓인 자영업계는 심각한 생활고까지 내몰리는 상황이고, 안타까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도 발생하고 있다.

하루라도 코로나 사태 안정과 정상적인 생활을 기원하면서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국민 대다수가 협조하고, 기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종교단체는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그 누구보다 솔선수범의 자세와 정신적으로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하는데 진단검사 거부라니 기가 다 찬다.

전북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주말에 발생한 남원기도원발 코로나19 감염이 새로운 집단감염 고리로 형성되고 있다. 문제는 해당 기도원의 비협조적인 대응까지 겹치면서 역학조사도 난항을 겪고 있는 소식이다.

도 보건당국은 남원시와 함께 11일자로 해당 기도원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한편, 전주시와 손잡고 방문자 명단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종교활동에 참여한 신도명단 공개가 왜 숨겨야 할 사안인지 납득할 수 없다.

명단공개조차 못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인지. 우리 공동체의 건강과 이익보다 무엇이 더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인지 정말 납득할 수 없다. 방역당국은 보다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관련법에 따라 가용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 조기에 검사를 완료해 확산을 저지하고, 이에 거부하고 비협조적인 자와 단체에 대해 엄중한 책임과 처벌을 물어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종교단체가 이들처럼 비협조적이지는 않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연말연시 도내 종교시설 대면예배 및 방역수칙을 도내 종교시설 98.29%가 준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