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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북 주택매매가 연중 최대 상승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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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북 주택매매가 연중 최대 상승폭 기록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1.01.0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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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북 주택의 매매가격 0.74% 상승...아파트값이 1.18%로 가장 많이 올라
-전세가 동반 상승…서민 주거난 심화
-12월 전세가격 0.10%에서 0.19%로 상승폭 확대

 

지난해 12월 전북도 내 주택 매매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20년 12월 전북 주택의 매매가격은 0.7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지난달 아파트값이 1.18%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단독주택도 0.25% 올랐다. 반면, 연립주택(-0.26%)은 하락했다. 

실제 전주지역 아파트의 경우 에코시티, 혁신도시, 만성지구 등 사업이 완료된 개발사업 단지와 교통과 학군 등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12월 전세가격은 0.10%에서 0.1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매수관망세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와 신규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 무엇보다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월세는 전월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월세시장은 월세 대비 보증금 배율에 따라 임대료 변동의 차이가 발생한다.

12월 월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방 부동산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전주, 익산 등에서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나며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전세의 경우 불경기로 인해 이사를 가지 않으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시장에서는 물건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통상 이사를 간다는 것은 큰 평형이나 좋은 학군 등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한 것이 많지만 이를 위해서는 경제적 손실을 감안해야 한다. 올해도 집을 구하지 못하는 서민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월 전국 매매가격은 0.90% 상승하며 지난 2008년 6월(1.15%) 이후 12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49→0.66%)과 서울(0.17→0.26%), 지방(0.58→1.12%)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 역시 0.97%를 기록, 지난 2011년 9월(1.33%) 이후 9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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