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RNA 백신 자체 개발 가능하다 주장
전북도의회 박용근(행정자치위원회, 장수)의원이 29일 ‘코로나19 RNA 백신의 급부상과 전라북도의 역할’이라는 세미나를 통해 “문 정부의 전북 지원 약속에도 이렇다할 성과는 없는 실정”이라며 “전북은 미래지향적인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행정자치위원회 문승우 위원장(군산4)과 박용근 의원, 김현진 ㈜지니스 대표이사, 신원식 정책기획관, 원광대학교 이성희 교수 등이 참석해 종합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박 의원은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내 기업이 코로나19 RNA 백신을 자체 개발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 RNA 백신은 전라북도가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가 될 수 있다”며 “이와 관련된 특구를 시급히 조성해 남원 공공의료대학원 등 지역 현안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NA 백신이란 단백질에 기초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인공적으로 만든 mRNA를 이용해 면역계통의 후천 면역을 강화하는 백신으로, 부작용이 적고 개발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김현진 대표는 “RNA 백신은 백신 산업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 중인 만큼 전라북도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단순 바이오 산업 육성 관점을 넘어 국가적 지원 확대, 양질의 일자리 대거 창출 등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관점에서 도가 관련 특구 조성에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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