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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유용우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내정자 인사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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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유용우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내정자 인사청문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12.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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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업무능력 ‘꼼꼼 체크’
제3금융중심지 관련 비전·포부 물어

유용우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전북도의회에서 실시됐다.

21일 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김철수 위원장)는 유 이사장 내정자에 대해 ‘도덕성 검증’과 ‘업무능력’에 대한 청문을 실시했다.

이날 인사청문은 농산경위 김철수 위원장을 포함한 농산경 의원과 송지용 의장 추천 3명 의원 선임 등 총 11명이 인사청문위원으로 구성돼 청문 순서에 맞춰 일정이 진행됐다. 

도덕성 검증에 대한 청문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업무능력 검증 부분에서는 전북도가 추진하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비전과 포부 등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병철 의원은 “코로나19 등의 대출금이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를 들어 상가 인테리어를 한다고 대출을 받아놓고 아파트 사는데 쓰는 등 대출금이 왜곡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 유 내정자의 업무 파악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내정자는 “금액이 큰 경우에는 자금사용 내역을 통보해 달라고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이 정도라면 도내 가계부채가 얼마 정도인지 전북 통계 정도는 나와야 하는 것 같다”며 “지적한 사안에 대한 대안 정도는 있어야 이사장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기영 의원은 보증재단이 큰돈을 투자해 운영해야 할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에 대한 소통력과 비전 등에 대해 물으며 “기관장은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축적된 경험과 지식으로 소통하는 자리”라며 “능력을 발휘해야 할 자리”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유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보증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단의 정책 금융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며 “재단의 재무구조는 안정적이고 18년 역사를 자랑한다”고 밝힌 뒤 “업무량 과다로 고객 서비스 질이 많이 저하돼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춰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재단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과 복리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이사장 내정자는 남원 출신으로 남성고와 전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신용분석사의 자격을 갖춘 신용보증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지난 11일 도지사가 도의장에게 인사청문을 요청해 실시됐으며, 도의회 인사청문위는 오는 23일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해 24일 도지사에게 송부할 예정인 가운데, 도의회 청문 내용에 따라 내정자 결정이 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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