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용근 의원은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발의 등 조례를 통한 지역발전 기틀마련을 위한 의정활동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행자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행자위는 전북도의 핵심인 예산과 인사, 감사, 조직 등을 살피는 위원회로 국가예산확보와 대형 국책사업발굴 등 전북 미래 발전 동력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상임위다.

도의회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의원 중의 한 명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매 회기 때 마다 단상에 올라간다고 동료의원들로부터 핀잔을 많이 받기도 하고 밤늦게까지 자료를 찾고 분석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의원은 농업이 중심인 전라북도의 특성상 도내 농가 소득안정과 성장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에 노력해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등으로 도내 양봉 농가의 소득증대와 양봉산업 육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전북 화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로 전북 화훼산업 발전 기반 조성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도청과 교육청 업무보고나 예산 심사에서는 성역 없이 비판할 것이 있다면 거침없이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해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이 생겼다. 

이 별명에 박 의원은 “도의원으로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소임을 성실하게 수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붙여진 훈장과도 같은 별명”이라고 웃었다.

박 의원은 박씨 성에도 ‘이성계 리더십의 비밀’을 출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이씨 문중에서는 감사패를 줄 정도로 반향을 일으켰다.

박 의원은 이 책을 통해 고려말 격동기에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리더십에 주목해야 한다며 리더십을 5가지 코드로 분석했다. 이성계가 건국을 통해 보여 준 ‘혁신의 리더십’과 솔선수범의 ‘돌파의 리더십’, 한 나라의 건국이라는 결단을 보여 준 ‘돌파의 리더십’. ‘섬김의 리더십’ 등은 오늘날에도 통용되는 리더의 덕목이다.

박 의원이 이같은 역사적 사실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이유는 장수군 용계마을에서 태어나 ‘뜬봉샘’에 얽힌 이성계 전설 등을 접하며 자라왔기 때문이다. 유년 시절부터 이성계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모아온 전북 관련 자료들이 이성계 리더십을 출간하게 된 계기가 됐다는 것.

이뿐만 아니라 총기총포 박물관, 독립운동, 애국지사 등에 관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관심도 높아 얼마 전 377회 정례회 폐회 때는 5분 발언을 통해 ‘전북 총기총포 박물관 설립’에 관한 건의안을 내기도 했다. 그는 삼례 봉기 등의 역사적 사실과 애국심 고취 등을 위해 스토리텔링 박물관을 설립 운영해야 한다며 무기의 역사는 지배의 역사이고, 자라나는 세대에 총·포 박물관은 호기심과 역사를 모두 가르칠 수 있는 좋은 소재라고 주문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책무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는 소신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 의원은 행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숙원사업이었던 의회의 인사권 독립이나 정책지원 전문인력 채용 등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대해서도 “지방자치가 확대되는 만큼 그 한 축인 지방의회에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일에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방의회의 권한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의회도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도민께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1대 도의원으로 남은 소임을 다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처음 정치에 입문했을 때 가슴에 품었던 ‘도민과 전라북도를 위하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정치를 하자’라는 목표대로 최선을 다해 늘 노력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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