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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 꽃과 초목을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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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 꽃과 초목을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12.2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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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2020 섬진강 학술세미나 개최
여암유고에 수록된'순원화훼잡설'의 향토문화자원적 가치 조명

순창군의 꽃과 초목 등을 지역문화자원 활용 가능성에 대해 조명한 학술세미나가 주목 받고 있다.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이사장 김상수)는 지난 18일 설씨부인·신경준 선생 유지 內 충서당(忠恕堂)에서 2020섬진강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향토문화콘텐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해 말 여암 신경준의 여암유고가 번역 출간된 데 이어 여암유고에 수록된 순창의 꽃과 나무 등을 주제로 다룬 ‘순원화훼잡설’의 향토문화자원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순창의 화훼(花卉)기록의 가치와 활용-여암 신경준의 ‘순원화훼잡설’ 지역문화자원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코로나 19 3차 대유행에 따라 순창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순창튜브’를 통해 4시간 동안 실시간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는 이번 행사의 개최 배경에 대해 여암 신경준의 저술 ‘순원화훼잡설’에 수록된 33종의 꽃과 초목에 관한 기록을 순창의 문화자원화에 나서기 위해 여암의 실학적 담론고찰과 순원화훼잡설의 가치, 정원문화 관점 등을 다각도로 조망함으로써 순창의 문화다양성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열호 2020섬진강학술세미나 추진위원장의 사회로 안동교 해동문헌연구소장의 ‘여암 신경준의 학문과 실학정신’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시작으로, 노평규 전 전주대학교 한문학과 교수의 ‘여암 신경준의 순원화훼잡설 에 대한 일 소고’와 김준선 순천대학교 생명산업대학 산림자원조경학부 교수의 ‘정원문화의 중심, 국가정원의 전망’ 등을 주제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장교철 소장이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신태호 고령신씨 귀래정공파종회 회장과 임준식 한국모란연구협회장, 전고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이형성 전남대학교 철학연구교육센터 교수, 이용엽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회 전북지회장, 이정순 자연음식치유 강사 등이 철학적 관점, 문화관광적 관점, 치유와 음식의 관점에서 다양한 대안과 가능성을 점치는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학술세미나 현장에는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원, 강병문 단오성황제 복원추진위원장, 조계문 순창국악원장, 이기범 경기대학교 교수,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 신충식 고령신씨 귀래정공파종회 고문, 신한식 고령신씨 귀래정공파종회 감사, 박재순 순창문화원 사무국장, 김관중 초연당 대표, 제영옥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이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는 지난 10월 순창의 문화유산 가운데 성황대신사적현판 기록에 의거해 순창단오성황제 복원 및 재현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지역문화계에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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