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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무용계 이끌어 나갈 젊은 춤꾼들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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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무용계 이끌어 나갈 젊은 춤꾼들이 무대에 오른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12.11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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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문화재단, 2021 무용 공연사업'우리춤작가전' 출연 6명 무용가 선정
신인 춤판에 윤시내, 정민지, 정종웅...젊은 춤판에 김슬기, 설륜성, 윤지아

미래 전북무용계를 짊어질 신인과 젊은 춤꾼들이 무대에 오른다.

우진문화재단은 2021년 무용분야 초청 공연사업‘우리춤작가전’에 출연하는 6명의 무용가를  선정했다.

도내에서 활동하는 무용인을 대상으로 공연계획을 공모한 이번 사업은 ‘신인춤판’과 ‘젊은 춤판’ 등 2개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신인 춤판부분에는 윤시내(28), 정민지(29), 정종웅(26)이 뽑혔으며 젊은 춤판에는 김슬기(31), 설륜성(39), 윤지아(40)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우진문화재단은 이번에 선정된 무용가들을 위해 공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재단이 기획과 실행 전반을 지원한다.

출연료(젊은춤판 150만원, 신인춤판 100만원)를 지급하며 프로필 & 포즈사진촬영, 공연 팜플렛 제작, 조명디자인, 연습실을 제공한다.

신인춤판 무대에 서는 윤시내 무용가의 주제는 ‘아담과 이브’다. 삶을 만끽하기 위해 창조된 낙원에서 사소한 유혹이 화근이 되어 인간을 신을 노하게 했고 낙원은 영원히 닫혀 버린다. 하지만 이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인 낙원은 아직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다.

윤 무용가의 작품은 에덴-뱀의 유혹-고통-회개 4개의 장으로 구성됐으며 한국무용으로 표현한다. 국립전통예술고와 세종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민지 무용가는‘항해’를 주제로 인생이라는 바다, 그 안에서 펼쳐지는 희노애락을 무대위에서 펼쳐 보인다. 원광대 무용학과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숙명여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이수자다.

정종웅 무용가는 올가 토카르추크의 ‘방랑자들’을 읽고 영감을 받아 무용으로 안무‘Tandem oritur questo’를 선보인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춤을 추는 나와 동료들이 방랑자들 같다고 생각하는 정 무용가는 불안정하고 위험하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무용가, 정처 없이 떠돌다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직면한다. 전북대 무용과를 졸업했으며 아메리칸 댄스 페스티벌을 수료했다.

젊은춤판 선정자인 김슬기 무용가는 매 순간의 기로에서 자각하지 못한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당신의 순간들’로 소통한다.

예상치 못한 순간의 변화를 통해 관객이 마주할 인생의 순간에 대해 질문을 던져 생각의 여지를 주는 작품이다. 원광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사포 현대무용단 단원을 거쳐 현재 Stay art project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설륜성 무용가는 자신에게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 자신에 대한 확신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귀를 기울이면’을 올린다.

스스로 또는 누군가가 만든 환상과 환각 속에 깊이 빠진 사람은 진실을 보지 못하고 왜곡된 생각을 갖게 되는 모습을 그린다. 전북대 무용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북대 현대무용 강사를 역임했다.

윤지아 무용가는 후회와 마련이 따르는 복잡미묘한 인간의 감정을 몸짓으로 표현한‘마르지 않는 샘’을 선보인다. 희노애락이 공존하는 우리 삶, 즐기면 그뿐이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듯하지만 삶을 대하는 우리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다. 

윤 무용가는 강면선 현대무용단 기획‘바다의 시선’에서 주연으로 참여했으며 헌정공연 고통의 축제-백인의 자화상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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