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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학력저하와 사회성 부족 문제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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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학력저하와 사회성 부족 문제 고민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0.12.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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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우리사회 전 분야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19 전과 이후의 삶으로 구분될 정도이다.

연말연시 인산인해를 이뤄야 할 술집 등 도심 중심가는 최근 확산세로 한산할 지경이다.

이름 있는 음식점과 술집, 클럽 등이 문을 닫고 있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또 다른 변화는 바로 교육이다. 한 공간에 다수의 학생들이 밀집해 확산이 우려되면서 코로나 초기부터 비대면 온라인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학교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은 코로나 확산 저지의 효과는 있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불안요인이다. 초등학생 저학년과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그 영향이 더 크다. 수학능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도 불안한 상황 속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거리두기가 다시 격상되면서 초중고와 대학의 온라인 수업은 지속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과 평가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지도교사와 지도교수의 고충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원격수업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교육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학업부진·학력 격차 등의 과제도 던져줬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수업방식에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이렇다 보니 온라인 수업으로 교육격차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교육현장과 일선 가정에서도 그 심각성이 나타난다. 온라인 수업체제 속에서 학부모들의 부담도 더 커졌다.

온라인 수업을 원활히 듣기 위해서는 집안에 안정적인 학습환경이 필요하다. 학습환경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달려 있어 사회적 양극화의 부작용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회경제적으로 코로나19 충격을 감내할 수 있는 집안은 온라인 수업에 원활히 적응하거나 사교육 시장에서 개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반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공교육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최소한의 학습권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가 일반 국민과 학생, 학부모 등 2만46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 92.2%가 온라인 수업에 따른 학력 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응답했다. 89.6%의 학부모와 78.4%의 일반 국민도 학력 격차 심화에 동의하고 있다.

내년에도 현 상황이 크게 개선되는데 상당한 시한이 필요해 보인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 학력저하 문제뿐만 아니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해야 할 사회성 부족문제에 대한 대책도 접근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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