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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신 일상화 없이 코로나 위기 극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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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신 일상화 없이 코로나 위기 극복 없다
  • 전민일보
  • 승인 2020.12.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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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0시부터 전북지역 전 시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된다. 11월과 12월 현재까지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주중에 누적 확진자 500명대 진입도 배제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간 전북지역이 코로나19 안정지대로 평가받던 점을 감안할 때, 수도권 수준의 폭발적인 증가로 그 확산속도를 설명할 수 있을 정도다.

전주와 군산, 익산 등 전북인구의 7할 이상이 집중된 3개 도시지역에서 최근 확진자 대부분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일찌감치 2단계 거리두기에 돌입한 상태이다. 최근 도내 확진자 대부분이 이미 2단계 거리두기에 돌입한 전주·군산·익산 등 3개 지역에 집중된 상황에서 도내 전 지역의 2단계 거리두기 격상은 큰 의미가 없다.

코로나 발생 초기 선제적 방역성공은 국민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거리두기 단계별 격상에 따라 코로나 확산을 조기에 차단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동통제 등의 보다 강력한 수단을 사용했지만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과 동일선상에서 통제의 의미를 적용할 수 없다. 소모임과 가족모임, 교회 등 예측 가능한 역학적요인을 통해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대구경북 대확산 시점처럼 특정종교 단체발도 아닌 우리의 일상에서 설마의 안일함이 현재의 사태를 키웠다.

국민의 책임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피해로 돌아온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 현재의 위기극복은 방역당국이 아닌 우리들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발생 초기에 보여줬던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정부가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크고, 소상공인 등 반발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정치적 부담감도 초기보다 더 확대되고 있다. 그 만큼 11개월 이상 장기화되면서 불만이 쌓이고 쌓인터라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반발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백신과 치료제 공급이 본격화되더라도 한순간에 코로나 종식이 찾아오지 않는다. 항체가 조기에 사라진다는 연구도 나온다.

그야말로 미증유 바이러스의 공습에서 우리 인류는 좀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시행착오를 경험해야 할 것 같다.

가장 확실하고, 확인된 생활백신을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다. 일상에서 친밀한 관계일수록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통해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수능이후 대확산의 우려가 컸지만 전북지역은 오히려 주춤해지고 있어 그나마 다행스럽다.

그러나 방심할 수 없고, 아직도 위기상황임은 분명하다. 일상에서부터 우리 공동체 안정과 건강을 위해 우리 모두의 기본방역 수칙 준수에 예외가 인정되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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