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하는 범국민 이웃사랑 운동으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나눔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적극적인 나눔 분위기를 조성해 소외계층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성금 모금기간을 단축하고 목표도 지난해 대비 90% 수준인 3억5599만원으로 잡았다.
캠페인 시작과 함께 시청 로비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은 이웃에 대한 따뜻한 정을 나타내는 조형물이다.
355만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 온도가 1도씩 올라가며, 모금 목표액인 3억5500만원이 모이면 나눔 온도 100도를 달성하게 된다.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 계층, 복지사각지대 이웃, 취약한 사회복지기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이게 된다.
캠페인 첫날인 1일에는 덕천초등학교 학생 13명이 시청을 방문해 성금 224만9000원을 기탁하며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덕천초등학교 전교생 64명이 17개 창업팀을 구성해 생활용품과 패션용품 등 39종의 판매 물품을 제작해 판매한 수익금이다.
나눔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기관·단체 등은 시청 희망복지팀(539-5482) 또는 읍면동 성금 접수처 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소외되는 사람 없이 따뜻한 정읍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