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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순수필문학상 시상식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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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순수필문학상 시상식 '성황'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11.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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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필 동인회(회장 이명화)가 주최하는 제2회 순수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달 28일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작인 '초록의 道'를 쓴 수필가 장미숙 씨가 상금 300만원과 수상패 등을 받았다. 

이명화 순수필 회장은 “우리가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만나 함께 고민하고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희망이다. 순수필 동인들은 그간 좋은 수필을 쓰기 위해, 문장 하나에 좋은 마음을 수놓기 위해 문학가를 찾아 나서기도 하고 합평회를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라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어제 하다가 남겨놓은 일을 하기 위해 아침이 빨리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어떤 것을 가졌을 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가지기 위해 흘리는 땀과 눈물과 시간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순수필 동인들은 생각의 주머니가 바닥이 날 때까지 수필의 열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를 계기로 순수필 동인들이 한국 수필계를 빛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자인 장미숙 씨는 “오늘의 영광을 있게 해준 순수필 동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문을 연 뒤 “순수필문학상은 그 어떤 상보다 의미 있는 상으로 다가온다."며 "2015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 심사위원인 공숙자 선생께서 최고의 덕담을 해주셨는데 그런 기운이 오늘에까지 이어져 수상의 자리에 서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씨는 이어 “언젠가 강원도 횡성에 갔을 때 초록을 봤는데, 초록의 이미지가 다른 시각으로 다가옴을 느꼈으며, 그때 초록을 보고 영감을 얻어 몇 년간 생각 끝에 초록에 대한 글을 쓰게 됐고, 결국 그것이 당선작으로 이어졌다."면서 "특히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들도 많았다는데 결국 자신의 글이 순수필문학상에 당선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심사위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순수필동인회는 시상식 후 순수필동인지 제4집 '유리벽 너머'출판기념회를 열었으며 시상식에는 김영 시인을 비롯해 김용옥 원로 시인, 김형진 문학평론가, 조윤수·이정숙 수필가 등 도내 문인 3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하고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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