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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신보, 전북금융센터 짓는다… 적립금 1700억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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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신보, 전북금융센터 짓는다… 적립금 1700억 활용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11.23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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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금융산업발전위서 심의·의결
당초 개발 주체 전북개발공사서 변경
사옥 병행 건립… 신속한 추진 등 기대
전북 금융센터 조감도
전북 금융센터 조감도

전북을 제3의 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데 핵심 인프라로 제시된 전북 금융센터 건립사업이 당초 전북개발공사에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사옥과 함께 직접 짓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전북신보가 1700억원 규모의 적립금을 확보하고 있어 신속한 건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지난 20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금융산업 육성 추진상황 점검과 향후 추진방안 논의를 위한 제10차 전북 금융산업발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안건의 핵심은 전북금융센터 개발 주체를 전북개발공사에서 전북신보로 변경하는 방안이었다. 

당초 도는 지난해 7월 도 자체재원을 투입해 전북개발공사 보조사업 방식으로 1200억 규모의 전북금융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도 예산부담과 행정절차 지연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행안부 중앙투융자심사 통과가 어렵게 됐다. 

이에 도는 재정부담을 줄이면서 절차이행 간소화로 신속한 금융센터 건립이 가능한 대안을 찾기 시작했고, 초기부터 논의됐던 전북신보에 의한 개발을 다시 검토했다. 도는 크게 4가지안 마련해 금융산업발전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상정했다. 

제1안은 전북개발공사를 통한 중앙투자심사 재신청, 2안 전북경제통상진흥원, 3안 전북신용보증재단, 4안 한국자산관리공사 위탁개발 등이다. 하지만 전북신보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의 개발안은 타당성 확보가 여의치 않고, 제4안은 사업지연과 재정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가 전북을 제3의 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데 ‘여건부족’을 이유로 보류하면서 금융센터 등 금융 필수인프라 부재를 지목했다. 도는 금유센터 조기 확보가 시급한 상황인 만큼 전북신보가 사옥과 함께 금융센터를 직접 짓는 방안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이번 전북금융산업발전위원회에서 전북신보를 통한 개발방식이 심의 의결된 가운데 다수의 위원들은 금융센터 규모를 더 확대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당초 도의 금융센터 건립규모는 11층이지만 논의 과정에서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소상공인 보증업무를 맡고 있는 전북신보의 자산을 활용한 개발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나온다. 도는 보증업무와 대위변제 등에 전혀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북신보는 자산(1740억원) 대비, 최대 7.3배(1조2750억원) 보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경북(12.16배), 대구(11.93배), 충남(9.91배) 등 타시도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 아니다. 오히려 전국평균 8.70배 보다 낮은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적은 보증한도 범위에서 자산을 운용 중이다. 

최근 5년간 전북신보의 대위변제 손실률은 총 보증액(1조12750억원)의 1.2%로 정도로 200억원 가량이 출연되고 있다. 올해 150억원 가량의 대위손실이 발생하더라도 50억원의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도 나석훈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전북금융센터 건립은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에 핵심인프라로 조기에 건립이 필요하다”면서 “전북신보를 통한 개발의 우려가 존재하지만 센터 건립후 현재 대비 3배(3.6%)까지 대위변제 손실이 가능하도로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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