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청년창업 거점공간인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센터장 서상봉)에서 글로벌 스타트업의 꿈을 펼쳐나갈 유망 스타트업 5팀이 선정됐다. 전주시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지난 20일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제2회 전주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문화·ICT(정보통신기술)·게임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지난달 전북창업유관기관 협의회를 통해 추천받은 102팀이 접수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인터뷰심사 등 3차례의 심사를 거쳐 등 최종 결선발표에 참여할 5팀이 선정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포레세가 고객맞춤형 체험키트 및 친환경 화장품 정보 플랫폼을, 유니드봇이 태블릿을 활용한 비대면 주문서비스 ‘호잇’을, 디스피릿이 1:1 간병 매칭 플랫폼 ‘헬퍼’를, 가젯이 전북 문화와 수공예 체험 연계 플랫폼 ‘GaGet’를, 아크가 배달 전용 공유 주방 ‘아크’ 및 F&B 전용 O2O 플랫폼을 각각 발표했다.
결선발표 결과 유니드봇팀의 비대면 주문서비스 ‘호잇’ 프로젝트가 대상을 차지해 상금 1500만 원을 받고 향후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 입주해 각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또 최우수상에는 가젯팀과 디스피릿팀이, 우수상에는 아크팀과 포레세팀이 선정돼 각각 1000만 원과 75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4개 팀 또한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 입주할 기회를 획득했다.
향후 시는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를 통해 이들 스타트업의 초기 사업화를 집중 지원하고 스마일게이트만의 전문화된 엑셀레이터 사업과 멘토링, 특강 등을 제공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시 신성장경제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일게이트의 우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지역 청년창업가들이 성장하는 데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세계로 뻗어나갈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