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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해관계로 전북 정치권 원팀 균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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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이해관계로 전북 정치권 원팀 균열 안된다
  • 전민일보
  • 승인 2020.11.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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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 안을 더 들여다보면 각 계파별 보이지 않는 장벽도 도사리고 있다.

전북 정치권은 ‘원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선거를 치르면서 원팀이 깨졌다는 목소리가 당사자들 입을 통해 나오기까지 했을 정도이다.

당장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공공의대 설립, 새만금,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주요 현안이 수북한 실정이다. 여기에 비수도권 시도는 수도권에 맞설 행정통합과 특별연합 등 초광역경제권 구상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마당이다.

전북 정치권의 정치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 같은 시점에서 전북 정치력 복원과 끈끈한 원팀구성력은 가장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다. 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착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를 심각하게 고심하고 있다고 16일 기자간담회 석상에서 밝혔다.

정치인의 정치행보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시기적으로 다소 아쉬운 대목도 있다. 도지사 선거는 전북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이자, 정치구도의 핵심이다. 지방선거 풍향계가 빠르게 가동되면서 전북정치권의 원팀 구성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가뜩이나 내년 대권주자들의 행보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정치권과 물밑 접촉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북 정치권은 대권행보에서 갈라질 수밖에 없는데,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구도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니 도민의 입장에서 우려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같은 목소리와 힘을 실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 더욱 아쉽다. 정치적 행보를 떠나 전북발전에 전북 정치권은 하나의 목소리로 힘을 실어줘야 한다. 전북은 위기 속에서 기회의 문턱에 놓여 있다.

군산발 경제위기와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경제적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반면,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통적 제조업분야에서 취약한 전북이 신재생에너지와 미래 전기차, 탄소산업, 수소산업 등 미래 신산업의 중심지 기회를 잡았다.

정치적 역량 확충과 지원사격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사업들이다. 전북발전과 도민들의 염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개인과 계파의 정치적 행보와 별도로 전북 정치권의 균열은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은 ‘풍요롭고 잘사는 미래 전북 건설’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모두 맞손을 잡고 달려가야 할 시점이다. 전북 몫 찾기의 정점은 정치권의 몫이다. 이를 위해 전북 정치권의 실질적인 원팀행보는 도민들의 요구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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