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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출신 공예가 최현석 씨, 제36회 무등미술대전에서 공예부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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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출신 공예가 최현석 씨, 제36회 무등미술대전에서 공예부문 대상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11.11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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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공예가

공예가 최현석씨가 제36회 무등미술대전에서 공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무등미술대전은 1985년 (사)광주전남발전협의회(회장 박재순)가 미술문화의 발전을 기치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총 40,416점이 출품된 명실상부한 전국규모의 공모전이다.

이번 제36회 무등미술대전에도 전국 각지에서 총 1,449점이 출품됐으며 외부 지역 출품수가 절반을 넘는 등 전국적인 위상을 재확인했다. 

1,449점의 출품작 중에서 각 부문별로 8점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중 최현석 씨는 비녀를 주제로 한 ‘황실천하’를 선보이며 공예부문 대상을 차지하게 됐다.

‘황실천하는’ 금속공예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를 은과 보석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전통의 표현에 있어서 금빛 착색 접근을 통한 우리 황실의 고귀함과 숭고함을 기술적으로 표현하였다. 

최현석 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화려한 현대기술이 아닌 전통기술만으로도 충분히 작품을 표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전통비녀연구소를 설립하여 전통 비녀를 주제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인과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통 공예의 명맥을 유지하고 싶고 이를 교육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구축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현석 공예가는 지난해 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융합디자인학과 미술학석사를 졸업했다.

최 공예가를 지도한 문화산업대학원 융합디자인학과 임철민 교수는 “최현석 학생은 석사과정 재학 중에도 남다른 열정과 실력을 갖고 있어 재학 중에 이미 해당 대회의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졸업 후에도 이론과 실기에서 파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끊임 없이 노력하여 대상까지 수상하게 됐다.”며 “대학원에서 학습한 이론과 실기 접근을 기반으로 현대적 디자인의 다양한  재해석과 예술적 사고를 이끌어낸다면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금속공예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융합디자인학과는 제품 디자인(금속 공예, 목칠 공예, 섬유 공예) 및 시각 디자인 분야를 교육하고 있으며, 전통공예의 전승을 위해 전통 공예와 현대공예의 융합을 추구하고 금속공예, 귀금속공예, 목공예, 한지공예, 가죽공예 등의 교육에 특화된 시설·인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최현석 씨의 작품 등 입상작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비엔날레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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