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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차세대 스마트 거점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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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차세대 스마트 거점도시로”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11.10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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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도시개발 전략 토론회
관광·산업용지중심개발 탈피
신교통수단·첨단신기술 도입
기업 리빙랩 도시 구축 등 제안

 

새만금을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검증하는 산업융합형 리빙랩과 차세대 스마트 도시의 거점으로 조성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새만금이 관광·산업용지 중심의 개발방향에서 탈피, 신교통 수단과 첨단 신기술 등이 도입된 글로벌 다양성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9일 새만금개발청 주관의 방조제 준공 10주년 기념의 새만금 릴레이 심포지엄 일곱 번째 행사로 한국도시계획가협회와 함께 새만금의 도시개발 전략에 관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새만금 개발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화엔지니어링 김주현 사장은 ‘도시계획가 입장에서 바라본 새만금사업의 과거, 현재, 향후 개발방향’의 주제를 통해 “새만금이 기존의 스마트 도시를 뛰어넘어 차세대 스마트 도시로서 서해안권을 대표하는 거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새만금 주변지역 인구감소와 자동차·조선 등 지역거점 성장동력 상실, 도시인프라 부족 등의 현재의 문제점 극복을 위한 대응전략으로 새만금 중심의 서해안권 포용적 스마트도시 거점 육성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 하면서 첨단기업 성장과 이에 적합한 글로벌 미래도시 조성은 글로벌 투자유치 활성화의 선제 조건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스마트도시 거점 육성전략은 주변지역 연결을 통한 상생모델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석대 최승희 교수는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도시 새만금 만들기’라는 주제로 “자율주행차, 드론택시 등 신교통 수단과 첨단 신기술을 새만금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경제, 생활, 행정 등 전 분야에 걸쳐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델코리얼티 최민성 대표는 “새만금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이는 다양성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일본 도요타 기업도시 등 해외사례를 제시하며 ‘기업 리빙랩 도시’ 도입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기술기업이 자신만의 리빙랩 스마트시티 개발하는 사례는 최근 증가하고 있다. 도요타는 폐기된 공장의 부지를 활용,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배달로봇 등 실생활 테스베드로 활용하고자  ‘우븐 시티(Woven City)’ 개발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광활한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새만금은 리빙랩 도시에 최적지라는 분석이다. 최 대표는 “새만금도 민간기술기업의 리빙랩 스마트시티 장려가 필요하다”면서 “기업주도형이라 공공예산 없이도 효율성과 지속 가능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방안은 내년도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과정에서 반영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 이성해 차장은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은 새만금 기본계획을 재정비하고 사업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데 활용하겠다”면서 “새만금을 다가올 미래 시대를 선도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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