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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태격 발굴 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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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태격 발굴 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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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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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격은 김제지역 경주 김씨 반가(班家)에서 400여년 동안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유교의 성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무예로서 이기일원론의 율곡 사상에 기초해 이가 기를 통해 발한다는 원리와 기의 조절을 통해 무궁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상에 근거 하고 있다.
현재 김제시 성덕면에 위치한 학성강학연구회(이사장 김종회)를 중심으로 한 경주 김씨 집안은 율곡학파의 맥을 이에 오고 있으며, 태격은 지금도 전승 방법을 유교 경전 학습을 통한 도덕 함양에 두고 있다.
14일 김제시 기획감사실에 따르면 김제시가 발굴 추진하고 있는 ‘전통무예 태격 발굴보고 대회’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20층에서 태격의 존재와 그 가치, 향후 계승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함과 아울러 일반인들에게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보고대회는 이건식 김제시장을 비롯해 한국체육대학교 이승국 총장, 유성엽 국회의원, 송동근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왕호 영화감독, 황호택 동아일보 수석논설위원, 민용태 고려대교수, 김종회 학성강학연구회 이사장 등 학계, 언론계, 문화, 예술 등 각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해 태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태격 무예의 다양한 동작을 영상물을 통한 시연과 태격의 가치, 사상적 배경, 태격의 호흡과 동작 등의 분석과 태격의 무예사적 특성에 대한 그동안 연구된 내용이 발표됐다.
이번 ‘태격의 역사와 무예사적 특성’에 대해 발표를 한 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는 “태격은 조선 성리학의 대표적인 세계관을 제시하고 기호유학을 대효하는 율곡 이이의 사상을 기반으로 탄생한 무예”라며“태격은 조선후기 내내 경주김씨의 가전무예로 이어져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반 19대 손대에 와서 문서로 체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그동안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씨름, 활쏘기, 택견 가운데 가전으로 내려온 무예가 거의 전무한 현실에서 본다면 태격의 발굴은 한국 무예사 관점에서 볼 때 매우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며 “태격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가치는 정신만을 유독 강조해온 우리의 문화적 기반에서 볼 때, 몸과 마음을 동시에 수련하는 심신수련을 통한 새로운 공부론의 모델로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 관계자는 “이날 보고된 용역결과를 토대로 태격의 가치를 알려나가면서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및 김제지역을 전통 무예의 본고장으로 알려나가는데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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