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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군산형일자리, 이달 중순 공모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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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군산형일자리, 이달 중순 공모 신청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11.05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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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 복수업체와 추가 위탁계약
10만대 늘린 27만대 생산 계획
내년 상반기 최대 5000대 생산
도-군산시, 연내 정부 승인 목표
이태규 명신 대표(왼쪽)와 박호석 명신 부사장(오른쪽)이 5일 ㈜명신 군산공장에서 공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태규 명신 대표(왼쪽)와 박호석 명신 부사장(오른쪽)이 5일 ㈜명신 군산공장에서 공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상생형 일자리 공모신청이 이르면 이달 중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전북·군산형 일자리사업의 핵심기업인 (주)명신이 국내외 복수의 전기차 업체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생산물량이 당초 17만대에서 27만대로 10만대 가량 더 늘어났다. 

4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컨소시엄은 당초 지난 9월 산업통산자원부에 전북·군산형 일자리사업을 공모할 계획이었지만 중국 전기차 업체인 바이튼의 경영난으로 사업차질이 빚어졌다. 

당초 명신은 중국 바이튼의 전기차 위탁생산을 통해 2021년 5만대를 위탁생산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물량을 확대하고, 향후 자체 브랜드 생산할 계획이었다. 좌초 위기에 놓였던 군산형 일자리사업은 명신이 다른 업체와 위탁생산 협의에 나서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명신은 최근 국내외 6~7개 전기차 업체와 위탁생산 협의를 벌여 구체적인 계약성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에 대체 사업계획서도 제출했으며, 산자부와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도와 군산시는 명신의 대체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산자부와 협의를 조만간 마무리 짓고 이달 중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상생형 협약도 체결한 상태여서 명신과 협의 중인 국내외 업체의 위탁생산 물량의 신뢰성만 확보되면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통상 공모신청과 심사 등의 일정까지 2개월이 걸리지만 사전 준비와 검토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황이어서 이르면 연내 정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명신이 새롭게 확보한 국내외 위탁생산 계획 물량과 업체명은 비공개 사항이다. 

지난해 10월 상생협약식을 통해 제시된 군산형 일자리의 전기차 생산물량은 오는 2022년 4122억원을 투입해 승용·버스·트럭·카트 등 17만여대 규모로 19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 됐다. 

하지만 명신이 국내외 복수의 전기차 업체와 위탁생산 물량계약을 추진하면서 오는 2024년까지 총 24만대까지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차종도 SUV 등 다양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바이튼과의 협의도 지속되고 있어 경영이 정상화된다면 물량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명신은 내년 상반기부터 3000~5000대 가량의 위탁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자체브랜드의 전기차 모델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명신의 위탁생산 물량의 타당성과 신뢰성 검토 단계로 알고 있다”면서 “상생협약도 이미 체결된 상태로 공모신청 이후 최대한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연내 승인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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