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2:41 (목)
이지숙명창 4시간에 걸쳐 동초제 흥보가 선보인다
상태바
이지숙명창 4시간에 걸쳐 동초제 흥보가 선보인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10.29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전주완창무대 세 번째 무대
31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

전주시가 주최하고 (재)우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0 전주완창무대’ 세 번째 무대가 오는 31일 오후 2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이지숙 명창이 무대에 오른다.

동초제는 1930년대 동초 김연수 선생이 여러 판소리 명창들로부터 소리를 배운 후 그 중 좋은 점만을 골라 소리를 만들고 자신의 호인 ‘동초’를 따서‘ 동초제’라 이름을 붙였다. 

동초제는 정교한 너름새와 동작 그리고 정확한 사설 다양한 부침새 기교의 사용으로 합리성을 극대화 하였으며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이지숙 명창은 김연수 명창에서 시작해 오정숙 명창, 이일주 명창을 거친 동초제 홍보가를  4시간에 걸쳐 공연을 선보인다. 

판소리 ‘흥보가’는 흥보와 놀보 이야기로 권선징악의 주제와 형제간의 우애를 소재로 하여 아니리와 재담이 많은 소리로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다. 

'흥보가'의 줄거리는 마음 착한 동생 흥보가 형에게 쫓겨나 가난하게 살 던 중 흥보의 도움을 받은 제비가 그 은혜에 보답하여 선물한 박씨를 심어 열린 박속에서 보물이 나와 부자가 되고 이 소식을 들은 형 놀보는 동생 흥보에게 찾아가 부자 된 내력을 알아낸 후 재물을 얻을 욕심에 제비의 생다리를 꺾고 고쳐주어 얻은 박씨를 심어 큰 벌을 받게 되고 흥보가 놀보를 용서하고 화목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이 명창은 “흥보가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이날 보여드릴 완창 무대는 해학적이고 재담 있는 소리와 함께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명창은 전북무형문화제 제46호 전라삼현육각 전수자 김형주, 심정국악연구소 원장 권혁대 고수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전북대 한국음악학과를 졸업한 이지숙 명창은 제6회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판소리 일반부 장원, 제7회 국창 권삼득 추모 전국국악대전 판소리 장원 국무총리상, 제44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우진문화재단은 11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판소리 완창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11월 7일 안이호 명창 ‘적벽가’, 11월 14일 방수미 명창‘춘향가’가 예정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