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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초당적 협조로 전북의 현안 돌파구 마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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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초당적 협조로 전북의 현안 돌파구 마련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20.10.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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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주요현안 중 제3의 금융중심지와 공공의대 설립은 야권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27일 광주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호남권 3개 시도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들 사업에 대한 초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과 부산 등 기존 금융중심지와 금피아로 불리는 기득권 세력들은 전북에 제3의 금융중심지가 들어서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기에 처음부터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생각보다 강한 저항에 봉착해 있다.

최근 전북 출신인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에 미온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의 시각에서 대도시가 아닌 지방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 자체가 납득할 수 없는 모양새이다.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다. 전북은 기존 금융중심지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연기금 중심의 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전북은 세계3대 공적연기금인 국민연금이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었고, 기금운영본부도 함께 이전했다.

최근 국내외 유수의 금융·투자기관도 전주에 사무소를 연이어 개소하는 등 금융인프라도 차츰 갖춰지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먼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인프라와 인구 등이 풍부한 서울 등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공급을 통한 수요창출 전략이 필요하다.

전북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잠재적 발전가능성은 높다. 공공의대 설립은 의료계의 반발로 원점에서 재검토 된다.

서남대 폐교에 따른 의대정원을 활용해 남원에 공공의대를 설립한다는 당정의 발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두 차례나 이뤄졌다.

의료계가 공공의대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하면서 전북의 숙원사업도 원점에서 재검토 될 상황이다.

농어촌 지역의 의료사각 지대가 확충되고 있으며, 균형발전 측면에서 의료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은 시대적 요구이다.

의료계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공공의대설립이 좌초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 등 야권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국민의힘은 차기 대선을 겨냥해 호남구애에 나서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에서 제대로된 후보도 배출하지 못한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호남은 절대적인 캐스팅보트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정치지 불모지에서 지지층 복원을 추진하는 국민의힘이 진정성을 담보로 호남의 민심을 얻어낼지가 주목된다.

전북의 입장에서 이들 현안사업에 대해 국민의힘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주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으며, 정치적 텃밭인 전북에 대한 더불어민주당도 초당적 차원에서 야권과 협조, 전북의 현안돌파구를 마련해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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