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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원팀으로 역대 최대 예산수확 거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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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원팀으로 역대 최대 예산수확 거둬야
  • 전민일보
  • 승인 2020.10.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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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가 종반으로 향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올해 국감은 이슈 선점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한 탓인지 전북의 현안사업도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

국정감사가 끝나면 이제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놓고 정치권의 진검 승부가 본격화된다.

전북 정치권은 도당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원팀 깨졌다’ 등의 내부분열의 모습을 보이며 도민들에게 불편함과 불안감을 동시에 안겨줬다.

전북 정치력 복원을 통해 전북현안의 가시적 성과도출을 위해 전북 정치권의 원팀 결속력은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전북 국회의원 4명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상태이고, 무소속 이상직 의원은 이스타항공 운영과 가족과 관련된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 때문에 전북 정치권의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국가예산 확보는 한해 농사라 할 정도로 지자체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산업의 기반을 다져가는 주요 사업들이 즐비해 있기에 전북의 미래와도 직결된다.

전북도는 19일부터 최훈 행정부지사 등 지휘부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본격 뛰어들었다.

송하진 도지사도 장차관과 전북 정치권과 접촉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정감사 시즌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28일부터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들어가게 된다. 각 상임위별로 11월까지 논의를 거쳐 11월 예결위에서 다뤄지게 된다.

정부안에서 삭감됐거나 전액 미반영 된 주요 사업예산은 국회단계에서 어느 정도 증액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올해 정부안에 이미 지난해보다 4000억원 이상 증액된 7조5422억원이 반영된 상태로 국회에서 예년 수준의 증액에 성공한다면 8조원 시대도 열리게 된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전북 정치권의 패스트트랙 4+1 협의체에 전북 정치권이 대거 참여하는 특수한 상황이 연출된 측면도 있지만, 전북 정치권이 그 몫을 제대로 해냈다.

국가예산 확보전에서 있어 역대 최대의 수확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번 국회에서 전북 정치권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정치권의 부담도 커졌지만, 전북 정치력 복원의 현주소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전북 정치권이 변방이 아닌 중심에 자리잡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국가예산은 지자체의 대응만으로 한계가 있고, 국회 단계에서 정치권의 역량싸움이다.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겠다는 전북도와 정치권의 구호가 실질적인 전북 몫 찾기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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