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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북서예전람회 대상 한문 부문(전서)에 출품한 신정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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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북서예전람회 대상 한문 부문(전서)에 출품한 신정례씨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10.19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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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북서예전람회 대상은 한문 부문(전서)에 출품한 신정례씨가 차지했다.

한국서가협회 전북지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총 7개 부문 304점이 출품됐다. 이중에서 신정례씨의 ‘퇴계선생 시’가 영예의 대상 수상작품으로 결정됐다.

이어 최우수상은 이현씨의 ‘홍매(문인화)’, 우수상은 김장학씨의 ‘동래잡시(한문 부문 행·초서)’와 이화진씨의 ‘먹을 가는 것은(한글 부문 궁체 흘림)’이 차지했다.

이밖에 특선삼체상 29점, 특선 36점, 입선삼체상 21점, 입선 162점 등 총 252점의 입상작을 배출했다.

송무흥 심사위원장은“이번 공모전에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이 참여해 한문, 한글, 문인화 등 출품한 작품들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위원 합의제 심사를 했고 심사 결과 대상 작품인 신정례 씨의 작품은 금문과 행서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금문을 이해하는 능력이 탁월했다”면서 “특히 협서인 행서와 잘 어울린 수작으로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댔으며, 최우수상인 이현의 씨의 홍매(紅梅) 작품도 문인화의 기본 구도에 충실하고 홍매의 색감이 무리없이 표현된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어 송 심사위원장은“심사 과정에서 뛰어난 작품인데도 필선, 장법과 서법, 오.탈자 등이 미흡한 작품은 제외시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전반적으로 이번 공모전은 비록 코로나 상황으로 출품 작품 수는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작품 수준은 다소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문부문‘퇴계선생시’로 대상을 수상한 신정례씨는 “서예를 시작한지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20여 년이 흘러가고 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책들을 공부 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참을인(忍)자 하나에 지금까지 버텨온 터라 이번 대상 수상은 나에게 남 다른 큰 의미를 가져다 줬다”면서“육체의 아픔을 견디고 작품 구성에 전념한 터라 더욱더 영광스런 상이라 생각되지만 부담 또한 적지 않다. 그러나 서예의 예술세계를 좀더 깊이 연구해 보고 싶고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후학 양성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작품은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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