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사장 문병학 이하 전북민예총)은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적 방역조치로 인해 일상적인 공연 활동이 불가능한 전북 공연예술인들의 2020년 생존 및 대응과정을 논의하고, 코로나 이후 공연예술계의 대안과 관련된 다양한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토론의 장을 편다.
전북민예총은 오는 17일 오후 5시부터 전주 동문거리 삼양다방에서 ‘제17회 문화정책 전국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소속 전국 광역 민족예술인총연합과 전북지역 문화예술단체 임원 및 회원들이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현장에는 전북의 젊은 공연예술인들이 함께 해 불꽃 튀는 토론의 장을 펼친다.
이날 대토론회는 전북민예총 문병학 이사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여는 수다-코로나시대 전북예술계 상황, 제1수다-대중음악 예술인들의 존버(연주 & 수다), 제2수다-젊은 공연예술인들의 존버, 닫는 수다-코로나시대 이후의 공연예술계의 생존 대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은 이어진다.
이어 토론과 토론사이 연주와 소리공연도 함께 해 참여자들의 억눌러진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도록 했다.
문병학 이사장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감염병 시대 공연예술인들의 사회적 고립감 및 경제적 소외감에 대한 공감 그리고 극복방법에 대한 논의 도출, 또 코로나시대라는 사회통제 상황에서 전북 및 지역 공연예술인이 처한 상황을 대표적으로 진단하고, 다른 장르와의 다름과 차이를 대비하여 코로나 이후 예술인들의 생존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토론회는 코로나19 방역규칙에 의거 비대면으로 이뤄져 참여제한은 있지만 예술인들과 관계자들은 유튜브로 시청이 가능하다.
제17회 문화정책 전국 대토론회는 초유의 코로나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미래를 새로이 설계해 나갈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