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23:09 (금)
전북, 정읍·방판發 코로나19 'N차감염' 속출…도민 불안감 증폭
상태바
전북, 정읍·방판發 코로나19 'N차감염' 속출…도민 불안감 증폭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10.06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연휴 역귀성한 80대 여성 확진
121번 확진자 접촉 60대 남성 양성
일가족 집단감염 총 9명으로 늘어
정읍 A마을 통째로 코호트 격리조치
도 보건당국, 방역수칙 준수 등 당부

 

16일 전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16일 전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지역사회 확산위험에 따른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읍 일가족 집단감염과 방문판매발 n차 감염이 속출했으며, 추석연휴 기간 역귀성을 했던 임실 80대 여성이 확진됐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서울 아들집에서 체류하다가 지난 5일 아들과 함께 임실로 내려온 80대 여성 A씨가 6일 확진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중랑구보건소로부터 A씨의 아들(서울 중랑구 192번) 확진사실을 통보받았다. A씨의 접촉자는 없으나 지난 5일 임실지역 내과와 약국을 방문함에 따라 종사자들 10명과 친척 1명 등 11명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다.

이에 앞서 추석 연휴 기간 다수의 친척들과 접촉했던 전북 133번째 확진자(30대·여)의 시어머니(전북 135번째)의 지인 B씨(70대·여)도 확진되면서 143번째 확진자가 됐다. B씨는 마을회관에서 전북 135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 해당마을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해당 마을은 32세대 7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추석연휴 기간 내려온 가족들과 접촉에 따른 확산도 우려된다. 도 보건당국은 해당마을 거주자의 14일간의 코호트 격리조치와 함께 주민들의 마을밖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당초 전북 133번 확진자가 정읍 일가족 집단감염 최초감염자로 추정됐으나 친정오빠인 C씨(50·140번)가 최초 전파자로 확인됐다.

C씨는 지난 8월과 9월 서울에서 거주하다가 지난 9월 28일 정읍으로 내려왔으며, 지난 1일과 2일 여동생인 133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정읍 일가족 집단감염발 확진자는 총 9명까지 늘어났다.

전주 방문판매업체발 추가 확진도 발생했다. 전북 12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D씨(60대·남)는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30대 남성 등 2명의 해외입국자도 확진됐다.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다수의 접촉경로를 통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n차 감염확산 가능성이 높아 도 보건당국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정읍발 감염사태의 경우 초기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온 분들도 잠복기동안 양성변환을 염두하고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마스크 착용이 가장 중요한 방역수칙이며, 친밀한 관계속에서 마스크 착용은 더욱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도, ‘JST 공유대학’ 운영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