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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야구부, 전국 제패…신흥강자로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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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야구부, 전국 제패…신흥강자로 떠올라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9.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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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명문 인하대, 연세대, 중앙대 무너뜨려…결승전에서 강릉 영동대 제압

 

한일장신대학교 야구부가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대학 야구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26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 2020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한일장신대가 전국을 제패했다.

한일장신대는 재창단 3년만에 대학 야구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면서 쟁쟁한 전통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권역별 리그전을 거친 뒤 총 18개 대학이 토너먼트 형태로 진행 된 이번 대회에서 한일장신대는 전통의 야구 강호팀들을 차례차례 무너뜨렸다.

16강전에서 만난 인하대를 3대1로 이긴 한일장신대는 기세를 몰아 8강전에서 만난 연세대를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4강전에서는 중앙대를 8대4로 꺾으며 대망의 결승에 올랐고 원광대를 준결승전에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강릉 영동대를 접전 끝에 5대3으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각종 상도 휩쓸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은 오성민 선수가 수상했고 우수 투수상은 배동현 선수가 받았다. 감독상과 공로상도 이선우 감독과 김연수 체육부장이 선정됐다.

이번 우승으로 한일장신대 야구부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 야구부에는 그야말로 ‘희로애락’ 모든 것이 담겨져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창단한 한일장신대 야구부는 당시 운동 환경이 열악했다. 선수들이 타고 다닐 버스도 없어 봉고차량으로 이동 할 정도였다.

이후 선수부족과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결국 2013년부터 운영이 중단됐었고, 지난 2018년 폐교 된 서남대의 야구부를 끌어안고 팀을 재창단했다.

이에 학교와 선수, 지도자 등 이번 우승의 감격은 특별하다.

한일장신대 김연수 체육부장은 “구춘서 총장의 체육에 대한 관심과 학교의 지원, 그리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야구부를 비롯한 한일장신대 모든 운동부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열린 ‘2021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일장신대 야구부 배동현·정연제 선수는 각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을 받았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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