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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데이터센터 아시아 허브’ 실행력을 높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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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데이터센터 아시아 허브’ 실행력을 높여가자
  • 전민일보
  • 승인 2020.09.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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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의 데이터센터 유치 실패로 새만금에 추진 중이던 데이터센터 아시아 허브프로젝트가 동력을 상실했었지만, 또 다른 기회를 맞이했다. SK컨소시엄이 지난 16일 새만금에 1조9700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새만금에 국내 대기업의 첫 투자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4차 산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구축은 새만금 내부개발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등 4차산업이 급부상하면서 막대한 정보를 처리하는 데이터센터 규모는 날로 커질 수밖에 없다.

국내외 데이터센터 시장은 급성장 추세인 가운데 초대형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의 비중이 지난 2016년 27%에서 2020년 47%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의 규모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냉각 시설을 갖춰야 한다.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서버 열을 식히는데 절반 이상의 전력이 소요된다.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은 1.8만 가구 규모의 가정용 전략사용량과 맞먹는 연간 6000만kWh에 이른다.

운영원가와 이용요금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수 인프라이다.

새만금은 3GW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데이터 센터 투자기업들이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할 수 있다는 매력도가 높다. SK컨소시엄은 해정 광케이블 설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새만금은 데이터센터 아시아 허브로 육성될 다양한 경쟁력과 여건을 갖추고 있다. 토지확보 등의 유연성이 큰 곳은 국내에서 새만금 뿐이다. 중국시장을 겨냥한 데이터센터산업 육성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서해안의 해저 광케이블을 설치해 중국의 데이터센터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은 싸고 품질 좋은 전기공급과 높은 토지수용력, 다양한 파생산업 육성 등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너도나도 참여하고 있는 RE100 캠패인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역은 국내에서 새만금이 사실상 유리하다.

재생에너지 산업과 자율주행·친환경전기차 등 새만금의 무대에 펼쳐지는 신산업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

SK컨소시엄은 오는 2029년까지 총 16개동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글로벌 기업들의 대형서버 유치 등을 통해 파생적인 산업을 육성해야 할 것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심각한 경제위기에 빠진 군산은 친환경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미래비전의 중심지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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