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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심증세시 주저말고 선별진료소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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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심증세시 주저말고 선별진료소 찾자
  • 전민일보
  • 승인 2020.09.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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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추석명절 고향도 방문하지 말라고 하는 이색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그 만큼 엄중한 상황이라는 점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탓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는 분위기이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354명을 대상으로 ‘올 추석 귀성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7.7%가 귀성하지 않겠다는 응답을 했다.

올 추석에 귀성하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이동 및 친지가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67.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는 민족 최대명절의 귀성객의 발길도 돌려버렸다. 방역당국은 무증상의 깜깜이 환자가 속출하는 점에 비상이다. 전북에서도 무증상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우려는 여전하다.

전북은 지난 15일에만 익산에서 5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중 4명은 미신고 방문판매업을 하다가 확진된 전북 101번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벌써부터 전북 101번 확진자가 슈퍼전파자가 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6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6번이다. 이에 따른 접촉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에 발생하지 않았던 n차 감염사례도 계속 나타나고 있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미 4명의 추가감염자가 발생한 전북 10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첫 증세가 나타난 탓에 n차 감염사례가 심각한 상황까지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두 차례나 병원을 찾으면서 10일간 검사를 받지 않은 부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좀더 일찍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감기와 코로나19 증세는 일반인들이 구별하기 힘들기에 발열과 호흡기 증세가 나타나면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 같은 증세에도 일상생활을 한다면 지역사회에 큰 짐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가 늘어나면서 도 보건당국 공무원들은 집에도 가지 못하며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다.

그동안 4만건 이상의 검사를 진행한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원과 선별진료소 의료진의 피로도 역시 한계점에 이르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부담도 커지고 있다. 전북지역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검사비용만 53억원이 투입됐다. 확진자 1인당 평균 병원치료비는 1045만원 가량에 달하며, 자가격리 등으로 지원된 생활지원비는 총 1793건에 6억8800여만원이 지원됐다.

조금이라도 코로나19 증세가 의심된다면 즉각적으로 선별진료소 상담 또는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 못지 않게 의심증세 발생시 즉각적인 격리가 가능하도록 도민 스스로의 협조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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