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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 전북을 노래한 필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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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 전북을 노래한 필묵전
  • 이종근
  • 승인 2008.11.09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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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담묵회 특별전

 전북의 동쪽으로는 눈을 들면 험준한 지리산을 포함, 덕유산, 모악산, 내장산, 대둔산, 마이산, 선운산, 강천산, 장안산 등을 끼고 있다.
 또, 노령산맥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흐르는 만경강과 동진강, 진안고원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는 섬진강, 소백산맥의 남서부 줄기에 자리잡은 장수군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금강 등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일찍이 가장 인기 높은 감사는 전라감사와 평양감사였다고 한다. 전라감사를 하면 재물을 많이 모을 수 있고, 평양감사를 하면 빼어난 명기들과 함께 풍류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북은 이 같은 농경사회의 풍부한 생산물을 생산해낸 까닭에 가혹한 수탈과 정치적 소외에 의한 현실 도피 심리, 풍류와 멋을 즐기는 기질, 그리고 세습무와 광대 집단의 형성과 같은 이유가 결합하면서 판소리를 포함, 농악, 산조, 시나위, 풍류음악, 민요, 무악 등과 같은 빼어난 전통예술의 보고가 됐다.
 2008 담묵회(회장 권창환, 도의원) 특별전-‘애향 전북을 노래한 필묵’이 10일부터 14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서예술 문화를 통해 전북이 예향임을 알리기 위해 마려한 자리로. 서예가 백담 백종희선생의 지도를 받은 정귀란, 문성원, 김점철, 이정섭, 권창환씨 등 5명이 지신의 장기인 한글, 전서, 예서, 해서, 행초서로 각각 전북의 명승과 인정을 읊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외에 백종희선생이 참조 출품, 모두 6명의 서예가들이 전북사랑의 열정을 그대로 필묵에 옮겼다.
 따라서 5인 오체전을 통해 전북의 역사성과 정통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함은 물론 비우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해 늦가을의 정취에 또하나의 다른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담묵회 권창환 회장은 “우리 5인의 작가들은 끊임없는 작품 활동을 통해 작가적인 창작력과 서예의 본질성을 이해하여 참신한 서풍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전북의 산하와 명승지의 풍광을 읊은 명시를 발췌하여 작품화, 맛과 소리의 고장을 널리 알리게 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이번 필묵전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나아가 예향 전북을 노래하는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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