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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으로 코로나19 이겨내겠다”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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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으로 코로나19 이겨내겠다”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9.03 17: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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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촉발 이후 한국경제는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부진의 늪에 빠진 상태다. 

정부는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독보적 방역 성공을 토대로 내수 진작을 통한 경기방어 전략을 펴왔지만, 이번 재 확산 사태로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재 확산 가능성이 상존한 상황에서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부양책은 언제든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이 모두 힘든 시기에 은행의 안정화를 넘어서 올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과 건전성지표들을 개선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지역의 소외된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 오고 있는 향토은행이 있다.

코로나 시대에 맞서 상생과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하면서 이웃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는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전북은행 전경
전북은행 전경

 

■전북은행의 2020년 상반기

전북은행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584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사상 초유의 저금리 시대를 맞아 순이자마진(MIN)이 필연적으로 하락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건전성지표들을 개선했다. 

전북은행은 0.70%의 낮은 연체 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65%로 지난 1분기 대비 0.07%p개선해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순이자 마진은 2.47%로 전년대비 0.05%p 올라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으며, 바젤Ⅲ 최종안 조기 도입으로 자본비율도 개선돼 2분기 BIS자기자본비율의 경우 15.05%(잠정)로 1분기 대비 1.06% 상승하며 금융당국 권고치인 14%를 상회해 적정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이는 지속적인 자산구조 개선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건전성 중심 성장추진으로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 시대 전북은행의 경영전략은 무엇인가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생각지 못한 복병을 만나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를 다각도에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말 시작된 금융권의 오픈 뱅킹 서비스가 올해는 본격화되면서 디지털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빅데이터, 핀테크, 블록체인, AI 등을 적극 활용한 질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과, 디지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업무혁신을 기반으로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 고객과의 상담이나 업무의 고효율을 위한 방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북은행은 BDT(Business Digital Transformation)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는 등 내부 디지털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시켜 왔습니다.  
 

또한 전북 경제가 성장성 정체와 고령화 심화에 따른 구조적 한계는 물론 현대 중공업과 GM공장 폐쇄 등 제조업의 위축,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리스크 요인 증가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영업 활성화를 통한 고객 기반 확대와 자산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면서도 지역 상공인과 중서민들을 위한 금융 지원의 적극 확대, 비이자 이익 기반 확충 등으로 초저금리 시대를 대비하고 수익원을 다각화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리스크 관리에도 주력해 모니터링 강화 등 선제적 대응과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내부 통제로 건전성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은행들도 도민들도 모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전북은행의 사회공헌 사업 지속 여부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하며 우리 전북은행은 수익에 상관없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적극 동참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북은행은 이번 위기극복을 위한 나눔 및 지역사랑 실천에 앞장서고자 총 2억 1700만원의 특별성금을 조성하고 도내 자치단체별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도록 특별성금 지원과 대구.경북 지역에도 의료지원 및 방역활동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지원했고, 은행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1800만원을 포함한 특별성금 4000만원을 전주시에 전달했습니다. 
 

올 초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나, 전통시장들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등을 통해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또 전주시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했고, 헌혈자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직원 40여명이 헌혈에 동참하며 생명 나눔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전북은행의 사회공헌사업은 지속성과 진정성, 파트너십 등을 화두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공헌 사업들을 꾸준히 이어갈 것입니다.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전북은행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중서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우리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현장중심의 밀착경영을 통해 서남권 대표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하며,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전북은행 임직원 모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강한 은행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올해 우리는 코로나19로 무척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분명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여전히 어려운 금융환경이 예상되지만 지난 반세기 동안 다져놓은 저력과 지혜를 바탕으로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민 여러분 곁에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전북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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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2020-09-10 20:41:04
2020 전북은행의 상반기 부분 글에서 (MIN -> NIM) 오탈자 제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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