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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자원봉사자, 냉방조끼 90세트 의료진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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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자원봉사자, 냉방조끼 90세트 의료진에 전달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0.08.3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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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자원봉사자들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가운 조끼를 만들어 무더위 속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선물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31일 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응원카드가 담긴 냉방조끼 90세트를 전달하는 ‘안녕, 한 번 더 보냉’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코로나19로 급증한 택배로 인해 사용이 증가한 아이스팩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함께 기후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는 택배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아이스팩은 썩지 않고 소각이 어려운 데다 연간 생산량이 2억 개에 달해 재활용 방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센터는 삼화건설사(회장 윤방섭)의 기부금과 전주시 생활복지과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모금한 후원금을 통해 재활용한 아이스팩을 이용해 냉방조끼를 제작했다. 제작된 냉방조끼는 폭염 등 열악한 환경에서 방역에 힘쓰고 있는 화산체육관 선별진료소와 덕진 선별진료소의 의료진과 현장 보건근로자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전달됐다. 특히 공용 사용으로 자칫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없도록 개인별로 조끼가 지급됐다.

센터는 또 별도의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재활용에 나설 예정으로, 모아진 아이스팩은 전통시장 상인 등 필요한 곳에 나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냉방조끼를 통해 의료진들의 건강도 챙기고 아이스팩을 재활용해 환경도 지켜낼 것”이라며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시민과 봉사자가 동참하는 사회 참여형 자원봉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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