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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틀째 코로나19 확진자 0명…‘정점찍어vs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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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틀째 코로나19 확진자 0명…‘정점찍어vs폭풍전야'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8.27 17: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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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7명 발생이후 이틀째 발생 無
도 보건당국 검사수도 전날비해 2배 늘려
도 보건당국 깜깜이 환자 등 위험요인 산재
주말 교회 대면예배 강행시 이번주말 고비
코로나19 예의주시 27일 전주시 보건관계자는 전북81번째 전북82번 전북83번째 확진자 방문지와 종사자 등의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이틀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깜깜이 환자 등에 대하여 예의주시 하고 있다.  백병배기자
코로나19 예의주시 27일 전주시 보건관계자는 전북81번째 전북82번 전북83번째 확진자 방문지와 종사자 등의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이틀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깜깜이 환자 등에 대하여 예의주시 하고 있다. 백병배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전북지역은 지난 25일 이후 이틀째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깜깜이 환자’가 선별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도민들의 2단계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가 한층 요구되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5일 하루 역대 최다인 7명이 발생한 이후 이틀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n차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틀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도 보건당국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등 수도권발 전국 확산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도내지역은 지난 16일 이후 불과 열흘 만에 4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5일 하루에만 n차 감염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 등 무려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도 보건당국은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연속 확진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검사건수가 줄어든 것도 아니다. 지난 26일 의뢰된 검사건수는 1036건으로 지난 25일 519건의 2배 수준으로 늘렸다.

전북과 달리 전국적인 확진자는 441명으로 다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 보건당국도 전국적인 확산세 속에서 전북지역 확진자가 이틀째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진단검사와 명단제출 의무화 등의 선제적인 전북도 방역당국의 고강도 대책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거리두기 협조 속에서 적어도 ‘지역 내 확산세의 정점을 이미 찍었다’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예단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국적으로 무증상 상태의 깜깜이 환자가 속출하고 있고, 전북지역도 타 지역 방문이력이 없는 깜깜이 환자가 이미 발생했다. 또한 지난 6개월간과 최근의 확산세가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도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군산에서 도내 첫 확진자 발생이후 ▲중국 우한 ▲대구경북·신천지 교회 ▲이태원 클럽 ▲대도시 방문판매업발 등 집단발생 요인과 지역 내 역학적 연관성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는 전국적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깜깜이 환자도 급증한다는 점에서 방역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2주간의 잠복기를 감안할 때, 서울 사랑제일교회(8월 12일)와 광화문집회(8월 15일)발 지역 확산 위험은 이번 주가 최대 고비이다.

전국적으로 교회 소모임과 대면예배를 통한 확진자사 속출하고 있어 이번 주말 도내 교회의 대면예배 강행여부가 최대 위기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도내 교회 4570곳 중 75% 가량인 3442곳이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전국적인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도내지역 확진자가 이틀연속 발생하지 않은 것은 큰 의미가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주말 확산세가 다시 이어진다면 ‘깜깜이+n차 감염’의 복합사례일 가능성이 높아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도내지역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깜깜이 환자에 의한 감염이 발생했는데 선별해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전국 확산세 속에서 전북만 예외일 수 없어 도민들의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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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인 2020-08-27 17:48:33
제발ᆢ
제발요 교회예배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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