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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신’ 강화로 조기에 코로나19 확산 저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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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신’ 강화로 조기에 코로나19 확산 저지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20.08.21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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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이후 8개월만에 다시 전국적인 대유행이 시작되고 있다.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코로나19와 싸움이다. 그간 대구경북과 신천지 등 집단감염원이 특정지역과 단체에 국한됐던것과 확연하게 다른 양상이다.

국내인구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수도권 중심의 감염사례가 폭증하고 있고,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종교단체의 상식밖의 행동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됐지만 대유행의 최고점은 아직도 멀어보인다.

지역감염 확진자가 늘어만 가고 있다. 휴가철과 겹치면서 수도권 시민들이 전국을 다녀가면서 접촉자와 방문자들의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특정지역에 국한시켜 될 상황이 아니라는 반증이다.

불편하고, 경제에 직격탄이지만 다시한번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과도할 정도의 선제대응으로 1차 대유행을 우리는 슬기롭게 극복해가는 중이었고, OECD국가 중 가장 성공적인 방역과 경제선방의 수치를 보여줬다.

일본의 사례에서도 충분히 교훈을 얻고 있다. 경제를 살리고자 선제적 대응을 늦춘다면 심각한 위기가 찾아오고 경제는 더욱 어려워진다. 현재의 코로나19 위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경험과 자신감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정치권도 당리당락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야 한다. 최근 일련의 사례를 두고 정치권이 보여준 모습은 국민들에게 불신감만 더해주고 있을 뿐이다. 무엇보다 정부와 방역당국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이다.

신천지 신도들도 보여주지 못한 행동들이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에 의해 연출되는 모습에 누가 이단이고, 아닌지 구분조차 힘들 지경이다.

자신과 가족, 공동체의 건강과 안정, 생명까지 담보로 여전히 음모론과 정치적 색깔론에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모습은 기가 찰 지경이다.

국민들의 허탈감과 분노, 불안감과 공포가 다시금 확대되는 상황에서 일부 종교지도자와 정치인들의 언행은 신중해야 한다. 이번 사태가 진정된다면 그에 따른 충분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고, 국민들도 벼르고 있다.

수해피해로 복구의 손길이 한창인 상황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의 현실화는 많은 어려움을 양산하고 있다. 걱정과 불안감이 앞서지만 다시 한번 시민의식과 정부 방역에 적극 협조했던 모습으로 슬기롭게 조기 극복해나가야 할 것이다.

현재의 위기는 예견됐던 부분이 있다. 어쩌면 우리의 느슨해진 코로나19 대응력과 인식, 자세가 불러온 결과일 수도 있다.

모두가 힘들지만, 모두를 위해 우리 모두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 등 과도할 정도로 생활백신을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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