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격리 53병상 추가 확보하고 역학조사관 4명 증원 등 시설·인력 확충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동부권 공립요양병원 등 취약계층 의료 기반 다지기
공공의료 정책 역량 강화, 공공의료기관-지역사회 연계한 협업시스템도 구축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동부권 공립요양병원 등 취약계층 의료 기반 다지기
공공의료 정책 역량 강화, 공공의료기관-지역사회 연계한 협업시스템도 구축
전북도가 코로나19 등 여러 감염병에 대한 효과적 대응과 취약지 필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의료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감염병 대응 시설과 인력 확충, 취약계층 필수의료 제공 등의 의료시스템 보강을 골자로 하는 ‘공공의료 강화 정책’ 수립을 완료했다. 도는 중증·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적정 치료와 치명률 최소화를 위해 131억 원의 예산을 투입, 53개의 음압격리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또 역학조사관을 현재 2명(전북도)에서 6명으로 4명 증원해 9월 중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에 각각 배치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대상 필수의료 제공을 위한 기반도 확충된다. 도는 7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주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예수병원 위탁 운영)를 건립한다.
무주에는 130병상 규모의 동부권 공립요양병원이 들어선다. 오는 2023년 개원을 목표로하며 총 136억 원이 투입된다. 군산의료원은 오는 2022년까지 220억 원을 들여 5층 규모의 급성기 진료시설을 조성한다. 남원의료원에는 40세대의 의료인력 숙소가 들어선다. 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되고 2021년 완공된다.
오택림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공의료의 필요성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면서 “필수 의료기반과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공공의료체계를 확립해 공중보건 위기 대응과 지역격차 해소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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