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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역대급 장마에 후속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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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역대급 장마에 후속조치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8.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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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역대급 장마’ 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산지 태양광발전시설과 하천·광역상수원 부유물 문제 해결에 나섰다.

 19일 도에 따르면 장마철 집중호우 이후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내 토사유실, 산사태 등 산림재해를 점검하고자 오는 28일까지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 점검 대상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설치된 도내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사업장 3890건이다.

 도는 산지 태양광발전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추후 발생할 시설 내 재해요인을 관리해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고자 일제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 ▲불법훼손 및 토사유출 여부 ▲구조물 및 재해방지 시설지 안전성 등이다.

 도는 현장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비탈면 안정유무, 집수·배수시설 등 재해방지 조치현황을 점검하고, 재해위험요소 확 인시 복구조치도록 할 계획이다. 산림훼손이나 산사태가 우려되는 발전시설은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인해 광역상수원에 유입된 부유쓰레기 수거에도 나선다. 최근 폭우로 인해 전북도 광역상수원에는 약 7260㎥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부유 쓰레기의 약 80∼90%는 하천 변에 있던 풀, 고사목 등 초목류다.

 광역상수원에 유입된 부유물은 해마다 강우 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강우기간이 길고, 강우량이 많아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3493㎥, 2018년 1만 983㎥, 지난해 888㎥로 기록됐다.

 부유쓰레기의 효율적 수거를 위해 도내 댐에는 부유물 차단망(4개소, 총 1.7㎞)이 설치 돼 있으며 전문 업체와 용역계약을 체결해 원칙적으로 유입 후 2주 이내 처리하고 있다. 도는 선박, 굴삭기 등 장비를 집중 투입해 이달 말까지 신속하게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처리 방식은 댐에 설치된 부유물 차단망에 모인 쓰레기를 선박, 로프, 그물망 등을 활용해 수중 운반한 후 육상의 적치장에서 수분 제거 이후 폐기물 처리업체에 위탁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해마다 평균 3~4억 원의 부유쓰레기 수거처리 예산이 투입된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현재 도내 광역상수원에는 116명의 광역상수원 지킴이들이 부유쓰레기 수거 상황 및 녹조 발생 상황 등에 대하여 감시활동 중이다”며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대응해 안전한 상수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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