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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개인 방역 최후의 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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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개인 방역 최후의 보루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8.19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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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해제시까지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위반시 10월 28일부터 과태료 10 만 원
오택림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오택림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전북 전체 지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다. 광복절 연휴 이후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44~57번) 발생하는 등 지역감염 위험이 커져가는 데 따른 특단의 조치다.

 오택림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19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조치를 발동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내 거주자 및 방문자는 별도의 해제조치 시까지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일시적인 경우는 제외된다. 위반 시에는 관련 법률에 따라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도는 일부 도민의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감염확산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방역비용을 구상 청구할 계획이다. 다만 급작스러운 실시의 행정·물리적 어려움을 감안하고 도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2개월의 계도기간을 거친 후 벌칙조항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도 방역당국이 둔 ‘마스크 의무’라는 초강수에는 최근 나흘 새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쏟아져 나온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도는 비교적 적은 확진자 수로 ‘청정 전북’이라는 타이틀을 지켜왔지만 이날 하루만 5명이 추가 돼 누적 57명으로 늘었다.

 이날 나온 5명의 확진자는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가족 간 왕래를 통한 접촉으로 발생했다. 전북 53번 확진자 A씨(30대 남성·익산)는 KTX와 자차를 이용해 서울 구로구 집과 익산 집을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접촉한 전북 57번 확진자는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평소 서울에 사는 아내와 주말 부부로 지내는 전북 54번 확진자 B씨(50대 남성·군산)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군산으로 내려온 아내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씨의 아내는 지난 18일 강남구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북 55번 확진자 C씨(60대 여성·군산) 역시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큰아들이 지난 15~16일 연휴를 맞아 군산을 찾아 가족모임을 가졌다. C씨의 큰아들은 지난 18일 확진판정을 받아 시흥 4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북 56번 확진자 D씨(80대 여성·고창)는 홀로 거주하고 있으며, 고령인 만큼 거동이 불편해 동선이 크게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씨의 셋째 아들(송파 143번 확진자)은 연휴 기간 어머니와 시간을 함께 보냈으나, 직장동료의 확진 소식을 듣고 곧바로 상경했다.

 이처럼 수도권발 확진자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청정지역이 그냥 지켜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적발된다고 판단될 시에는 추후 집합금지 명령 등 강화된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교회 등 종교시설발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종교시설 소모임 금지와 예배 시 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도는 또 종교단체 집회 및 소모임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도와 시·군 공히 현장 점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금까지 우리가 지켜온 청정전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방역당국의 노력이 조화돼야한다”며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 하는 상황인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불가피한 선택이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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