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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재해위험지역정비 2년 연속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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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재해위험지역정비 2년 연속 전국 최고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8.05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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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군산 내항지구, 우수상 남원 행정 재해위험저수지 수상 
행정안전부 기관표창 및 2021년 국비 8억 원 추가 지원

군산과 남원이 재해위험 정비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한 것으로 인정받으면서, 전북도가 행정안전부 주관의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에 2년 연속 전국 최고 지역으로 선정됐다.

4일 도에 따르면 올해 공모에는 전국적으로 24개 사업장이 참여했으며, 유일한 최우수상인 군산 내항을 포함해 총 7곳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군산 내항 재해위험 지구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된데 이어 남원 행정 재해위험 저수지는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공모는 재해위험 개선지구나 재해위험 저수지, 급경사지 등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자체에 확대전파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시와 남원시는 기관표창 및 내년도 국비 5억 원과 3억 원을 각각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도는 그동안 공모사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자 민·관 전문가로 컨설팅 단을 구성해 사업의 필요성과 재해위험 해소 효과성, 정비방향의 적절성 등이 사업계획서에 반영 돼 부각되도록 적극 지원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군산시 내항지구는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위험지구로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39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배수펌프장을 조성했다. 이후 단 한 건의 침수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도심 시가지 15㏊의 침수예방 효과를 높였다.

특히 항만 부지 무상사용 협의로 토지매입비 25억 원을 절감했다는 점과, 근대문화유산 관광지임을 감안해 배수펌프장 건축물 디자인을 주변 건축물과 어울리도록 근대건축 양식으로 조성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원 행정저수지는 지난 1945년 준공된 노후저수지로 지난 2013년 D급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2015년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 이듬해인 2016년부터 26억 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안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기존 포장된 관리 도로를 철거하지 않고, 홍수량에 비해 부족한 제당 높이를 상승하는 효과를 거두도록 파라펫 옹벽을 대체 시공해 사업비 2500만 원을 절감했다. 또 재난방송장치 구축으로 재난상황 발생 시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는 점이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박혜열 도 자연재난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위험지역을 정비하면서 보다 차별화되고 사업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추진하겠다”며 “우수한 점에 대해서는 시·군 간 업무연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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