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禁) 호흡기 증상시 여행않기, 혼잡한 장소 피하기, 침방울 튀는 행위 자제
전북도가 여름철 휴가와 방학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3행(行)·3금(禁)’을 도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3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 이후 집단감염이 재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강화된 방역수칙 당부에 나섰다. 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 이후 이태원 클럽 발(發)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한 바 있는 만큼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는 차원에서다.
실제 지난 달 29일 강원도 홍천에서 비대면(언택트) 휴가지로 다소 안전하게 여겨졌던 야외 캠핑장에서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면서 휴가철을 맞이해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도는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 수칙 ‘3행(行)'과 하지 말아야 할 수칙 '3금(禁)' 준수를 도민들과 여행객들에게 요청했다.
3행 수칙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휴게소와 음식점 등에는 최소 시간 머무르기 ▲사람 간 거리 2m 이상 유지하기다. 3금 수칙은 ▲발열·호흡기 증상 있으면 여행 가지 않기 ▲유흥시설 등 밀폐·밀집 장소와 혼잡한 여행지·시간대 피하기 ▲침방울 튀는 행위와 신체접촉 피하기다.
도는 또 휴가철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와 주변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도내 관광지 188곳에 대해 마스크 쓰기와 시설 내 거리두기 등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주말마다 점검하고 있다.
도내 유명 해수욕장에 방역요원 16명을 지정해, 체온계와 손 소독제를 비치해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여름철 물놀이가 빈번한 107개 지역에 방역관리자와 안전요원 204명을 배치했고 야간음주 등 집합 제한 조치로 질병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전북도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휴가철 집단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3행 3금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