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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유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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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유의 희망
  • 전민일보
  • 승인 2020.07.30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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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어느 순간 소리 소문도 없이 우리 곁에 닥쳐온다.

나이, 성별, 신분, 인종, 직업 등 아무것도 구분하지 않고 차별이 없이 공격한다.

인류를 가장 많이 죽인 것은 핵전쟁이 아니라 감각기관을 마비시키며 숨 쉬는 폐를 공격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다.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공격을 감행할수록 더 교묘한 방법으로 우리와 싸울 태세를 갖춰 엄청난 손해를 입힐 것이다. 치료약이 개발되어 전세계의 코로나19를 모두 제거하더라도 1200년전의 명아주 씨가 싹이 트듯 어디선가 우후죽순으로 또 다시 살아나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코로나19를 근절시키려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왔다. 국민들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손 자주 씻기 등등 잘 따라 주며 실천했다.

매일 방역을 실시하며 불안 속에 비대면 삶을 살아가는 요즘.

버스 지나고 나서 손을 들면 소용없듯 지금은 후유증을 어떻게 헤쳐 나갈 지가 우리에게 부딪친 중요한 과제이다.

코로나19의 발원은 광적인 집착, 지나친 욕심, 편리추구, 환경 파괴이다.

눈앞의 자기 유익만을 챙기거나 되돌릴 수 없는 자연을 훼손하여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코로나19를 소멸시킨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세상을 불안하게 하며 침투력이 강한 코로나19를 이겨내려 발버둥치는 것보다는 서로 공존하는 게 확산을 막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경쟁하지 않고 사는 남아프리카인처럼 자연과 공존해야 된다. 즉, 우분투(사람들간의 관계와 헌신에 중점을 둔 아프리카의 전통적 사상)정신을 갖추려 끊임없이 노력하며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

세계 인구가 하찮게 생각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올 줄 그 누가 알 수 있었을까?

맥없이 무너지는 사회 속에서 서로 돕고 나누며 살라고 우리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며 건강의 소중함과 영원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준 코로나19! 팽배한 개인주의로 극성을 부리는 우리에게 코로나19가 안겨준 따끔한 경고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자.

이번 코로나 사태로 우리 삶에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를 예측한 카이스트 이병태 교수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아 인용해 본다.

- 위생적인 생활이 몸에 밸 것이다.
- 디지털 경제가 늘어나 핀테크, 무인점포가 증가할 것이다.
- 유통은 오프라인에서 빠른 속도로 온라인으로 재편 될 것이다.
- 대형교회는 몰락할 것이고 탈 종교화는 가속할 것이다.
- 배달 사업은 번창하고 식문화는 크게 바뀔 것이다.
- 자동화는 생활화되고 경제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다.
- 기업들은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투자 분산정책이 늘어날 것이다 .
- 대중교통 이용이 감소하고 교통체증 증가할 것이다.
- 공연장, 찜질방, 영화관, 노래방, 스포츠, 단체여행 등은 사양길에 들 것이다.
- 술집보다 골프장, 등산 등 야외스포츠가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양봉선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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