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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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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본격화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7.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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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건설기술' 적용한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
이달 내 토지매입 절차 완료…8~9월께 기본설계 마무리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시설배치도

산림청이 오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진안군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가칭 해아림) 조성공사를 국토교통부의 '지능형 건설기술'을 적용한 기본설계 기술 제안 입찰 방식으로 추진한다. 토지매입 등 사전 절차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조성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6일 전북도와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 사업은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소위원회(5차)에서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실시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신속 처리제(FAST-TRACK) 입찰방식이다.

지난해 관련법 개정으로 일반 공사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이 가능해짐에 따라, 산림청은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공사를 적기에 수행하기 위해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준비해 왔다.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은 경북 영주·예천의 산림치유원 ‘다스림’에 이은 대규모 장기체류형 산림치유시설이다. 진안군 백운면에 617㏊ 규모로 조성되며 5년(2018∼2022년) 간 총 827억 원(국비 662억원, 지방비 1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성에 지능형(스마트) 건설기술이 적용됨에 따라 정보통신기술에 기반을 둔 현장 안전과 공정 관리, 사물인터넷 감지기를 이용한 시설물 점검, 디지털 트윈 기반 유지 관리, 드론과 로봇을 이용한 시설물 진단 등이 이뤄진다.

특히 산악지역에 조성되는 만큼 대다수 건축물을 목구조건축으로 기본설계에 반영해, 빌딩 정보 모형화(BIM) 설계와 모듈화 및 프리패브(건축 부재를 미리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간단한 조립이나 부착만으로 끝내도록 한 공법)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진안군 백운면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들이 지덕권산림치유원 건립 이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진입로를 비롯한 지방도를 정비하고, 인근에 위치한 도유지의 연계 활용방안을 함께 찾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이 지능형 건설기술을 적용한 기본설계기술 제안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며 “설계·시공과 사후관리 등 산악지역의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늦어도 오는 2024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은 이달 안으로 토지매입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고, 기본 설계는 오는 8~9월께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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