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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독교연합회 등 16개 단체,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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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독교연합회 등 16개 단체,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나서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07.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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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기독교총연합회를 포함한 16개 단체로 구성된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 전북추진위원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고 나섰다.

추진위 회원 10여 명은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를 정당화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결사 반대하고 입법 저지 투쟁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의당이 추진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등을 인정해 우리 사회가 지켜온 보편적 가치와 도덕적 규범·윤리에 반하는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 독소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 학부모 연합회 소속이라고 밝힌 여성 회원들도 "나쁜 차별 금지법을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또 이들은 "현행 법률 가운데 성별, 장애, 연령 등 차별금지 사유로 하는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약 20개나 있다"며 "그런데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것은 약자를 보호하려는 게 아니고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 등을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해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숨은 의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는 도청 정문에서 차별금지법 반대가 적혀있는 프랫카드를 들고 빗 속 시위를 이어갔다.

한편 기존의 차별 금지법을 뛰어넘어 모든 사람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지난 6월 29일 정의당 의원 6명을 비롯한 총 10명이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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