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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체육계 폭력 전수조사 착수... 클린스포츠 특별조사위원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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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체육계 폭력 전수조사 착수... 클린스포츠 특별조사위원회 운영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0.07.1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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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전북도·교육청 비롯 법조·학계 등 전문인력 구성

전북체육회가 폭력·성범죄·가혹행위·갑질 등 선수들의 인권을 위협하는 각종 불법행위를 근절하기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최근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철인3종 선수 고 최숙현의 비극적인 사건이 재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14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체육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과 성 범죄·가혹행위 등을 뿌리뽑기위해 특별 조사팀을 구성·운영한다.

이번에 구성될 클린스포츠 특별조사위원회(가칭)는 유관기관인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법조인과 대학교수, 운동선수 출신 등 전문인력을 위원으로 선정, 전방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도내 실업팀과 대학 운동팀을 대상으로 집중 활동을 펼치게 되며 선수권익보호를 위해 전수조사는 물론 각종 민원 사항에 대한 조사지원, 법률적 검토, 선수폭력 대처 예방 등을 전담·지원하게 된다.

또한 인권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정·불법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사정기관과도 협업체계를 구축, 추진한다. 

앞서 전북체육회는 지난 5월 전북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스포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성 범죄 등 특별 신고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폭력 없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유인탁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선수들이 마음놓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체육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인권친화적인 스포츠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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