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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사업 15년만에 본궤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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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사업 15년만에 본궤도 오르다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0.07.06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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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지난 1일 포스코건설·한라건설 컨소시엄과 시공계약 체결
지난 2006년 이후  3차례에 걸쳐 조합장 바뀌면서 진통
현 조합장이 사업 이끌면서 올 1월 전주시로부터 관리처분계획 득해
시공계약까지 마무리됨에 따라 철거 후 본격 착공 계획

전주 감나물골 재개발 조합이 최근 시공사와 본계약 체결에 성공하면서 사업 추진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6일 전주시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조합(조합장 고창학)에 따르면 그간 시공예정사의 지위였던 포스코건설·한라건설 컨소시엄과 지난 1일 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받아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조합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관리처분 인가를 추진했지만 불발에 그쳤으며,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조합장이 바뀌면서 진통을 겪어왔다. 

창립 초기의 조합장은 사임했으며, 새로운 조합장도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감정평가금액이 적게나왔다는 불만이 제기되면서 2018년 5월 비상대책위원회가 발족해 1, 2차에 걸친 해임 총회에서 해임됐다. 

이후 선출된 현 조합장이 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조합은 지난 1월 관리처분계획을 전주시로부터 득했다. 

이런 가운데 시공사와 시공계약이 체결되면서 이주 및 철거에 이어 본격 착공이 진행되는 등 지난 15년 동안 터덕거리던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조합 관계자는 “감나무골은 조합설립 시기와 관련해 다소 늦은감이 없지 않다”며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보더라도 다른 재개발·재건축 사업 보다 하루라도 빨리 착공해 준공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랜 시간 고통을 함께 하고 기다려준 조합원들을 위해 시공사와 적극 협의해 하루 빨리 이주문제를 해결하고 착공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전주 완산구 감나무1길 14-4(서신동) 일대(11만8444㎡)에 지하 3층, 지상 20층, 공동주택 28개동 1986가구(임대 170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되며, 건폐율은 22.45%, 용적률은 207.06%가 적용된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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