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잼버리 준비에 돌입한다.
1일 여성가족부 등에 따르면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주갑) 등을 비롯한 각계 주요인사가 참석하며, 조직위원장과 부위원장, 집행위원장, 집행위원을 선임한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이끌 조직위는 스카우트연맹과 여성가족부가 한 팀을 이루는 식의 공동위원장 체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잼버리대회를 유치한 전북도는 집행위 운영의 키를 맡아 현장을 살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창립총회에서는 임원과 정관 및 제 규정을 비롯한 사업계획, 출연금 채택과 사무소 설치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른 시일 내 법인 설립허가와 등기절차를 완료하고, 이달 중 사무국을 설치해 본격적인 행사준비 체제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조직위는 ‘새만금세계잼버리법’에 따른 특수법인으로 정부와 전북도, 스카우트연맹 등을 포괄하는 지휘본부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잼버리 행사 운영과 재원조달 및 집행을 비롯해 행사 종합계획 수립·시행 등 대회 준비를 총괄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고려해 발기인 25명으로 출범한 뒤 향후 조직위원을 150여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조만간 정부지원위원회와 실무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위한 본격적인 체계 구축과 기반시설 구축, 홍보 등이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